제모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집트에서는 밀랍으로 로마시대에는 석황으로 제모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현대사회에서도 제모는 여성들에게 언제나 고민거리다.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참여가 높아지면서 제모는 '필수 에티켓'으로 자리잡았다. 더군다나 한국사회에서는 생활 속 제모에 대한 인식도 절대적이다. 한 매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응답자의 약 80%는 여성의 겨드랑이 털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는 '제모를 안 한 여자보다는 뱃살 나온 여자와 사귀겠다'고 응답한 남성들이 상당수였다.
1965년 한 글로벌 회사에서 최초로 여성 전용 면도기를 출시한 이후 여성들의 털고민은 표면화됐으며 지금도 여성들의 욕실 제모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왁싱샵이나 전문 클리닉 혹은 병원에서 레이저, 크림 등으로 제모시술을 받는 이들이 늘어났다.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제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만 보통 완벽한 제모효과를 기대하는 레이저 제모의 경우 5회 이상 시술을 받아야 하므로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경제불황의 여파로 집에서도 다양한 부위의 제모가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 제모를 하기 위한 손쉬운 방법으로는 제모크림이나 왁스, 그외 면도기 사용 등이 있다. 영구적인 방법은 아니며 손이 많이가고 번거롭고 왁스의 경우 통증또한 무시할 수 없다.
최근에는 이같은 불편을 보완한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모근제거기 등이 출시되면서 제모 셀프케어 족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필립스 루메아 에센셜은 IPL(intense pulsed light) 제모 기술을 이용한 제모기로 넓은 부위는 빠르게, 좁고 민감한 부위는 안전하개 두 개의 어태치먼트로 분리돼 있어 제모에 효과적이다. 넓은 창으로는 팔, 다리 등 넓은 부위에, 좁은 창으로는 인중이나 비키니라인 등 민감한 부위 제모하는데 분리해 쓴다.
IPL기술을 이용한 제모기는 모낭에 손상을 가해 모낭을 무력화시키고 털의 재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약 6주가 지나면 매끈한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제모후 피부 관리법>
면도기로 제모를 하거나 레이저를 통한 제모를 했을 경우에도 제모 직후에는 피부가 상당히 약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제모 후에는 자극이 강한 비누나 바디워시 사용은 자제하고 미온수의 물로 세안이나 가벼운 세안만 하는 것이 좋다.
제모 직후에는 보습에 특히 신경써야 하는데 보습크림이나 기타 다른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서 쉽게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관리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