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업계 대표 성수기 중 하나인 어린이날이 얼마남지 않았다.
올해 어린이날에도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완구는 ‘변신로봇’. 그 가운데서도 국내 변신로봇 완구의 인기를 주도한 영실업 또봇이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날 시즌, 또봇 쿼트란으로 완구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던 또봇이 올해는 또봇 태권K로 전국 할인마트 대형 변신로봇 완구 판매량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3월 셋째 주부터 4월 둘째 주(3/16~4/12)까지 4주간 전국 할인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대형 변신로봇 완구’는 또봇 태권K이다. 해당 기간 동안 또봇 태권K의 판매량은 7,099개를 기록했으며, 이는 경쟁 제품의 판매개수를 월등히 넘어선 수치다.
손오공 헬로 카봇 펜타스톰 또한 3,715개가 팔려나갔다.
태권K의 인기는 일부 완구 판매점에서 나타나고 있는 높은 절품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달 2일 또봇 태권K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완구 유통 채널인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전국 389개 매장 중 320개 매장에서 일시 품절 현상을 겪었다. 이는 389개의 또봇 대형 유통채널 중 82.3%에 달하는 절품률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 또봇 시즌17 애니메이션의 높은 시청률을 바탕으로 G마켓에서 실시한 태권K 예약 판매가 실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6일 진행한 태권K의 한정판 프로모션 역시 하루 만에 완판이 되며 1,000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또봇 태권K는 또봇 시리즈 중 처음으로 군용 지프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변신로봇 완구이며, 또봇 애니메이션 17시즌인 <또봇 탐험대 – 태권전사K>에 등장하는 또봇 캐릭터이다. 쉬운 변신 난이도와, 다채로운 음향·LED효과, 일명 국방색 컬러로 대변되는 카키색을 주요 컬러로 내세운 태권 K는 아빠의 어린 시절 향수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영실업 마케팅 본부 황미연 상무는 “어린이 날을 앞두고 태권K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일부 매장에서 품절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물량을 확보하여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