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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아빠랑 '위아래 치카치카' 놀이
입력 2016-04-13 11:16:00 수정 2016-04-14 09: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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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을 좋아하는 아이는 드물다. 주위만 봐도 이 닦기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이 닦기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처음 양치질을 시작할 때 부드러운 칫솔모로 살살 닦아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양치를 재미있는 놀이로 여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2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이 삼둥이들과 함께 양치질을 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송일국은 아이들과 외출 준비를 하기 위해 "이 닦자. 너희들 이 닦는 거 좋아하잖아"라며 삼둥이들을 불러 모았다.


삼둥이들이 모두 의자에 앉자, 송일국은 "치카 치카 닦는 거야"라며 칫솔을 나눠줬다. 이어 "칫솔 빨지 마. 사랑이 누나는 양치 잘하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노련하게 양치질 교육을 시켰다. 양치질을 하고 있는 도중 민국이가 EXID의 '위 아래'를 흥얼거리며 칫솔을 위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어 대한이와 만세도 '위 아래'를 따라 부르며 신나게 이를 닦았다.

이를 보던 송일국도 흐뭇해 하며 아이들과 같이 '위 아래' 노래를 부르고 율동까지 선보여 아이들에게 웃음을 줬다.

◆ 올바른 양치 교육

원칙적으로 칫솔질은 치아가 나오면 바로 시작해야 한다. 이가 나기 전에는 적신 거즈로 닦아준다. 그 이후에는 치약과 치솔로 닦는 것을 습관화시켜야 한다. 치아 수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골무처럼 생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어금니가 나오고 나면 어린이용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세게 칫솔질을 하면 그 순간부터 이 닦기는 아픈 것으로 인식하고 거부하기 시작한다. 아이에게 처음 양치 교육을 시킬 때는 강압적으로 하기보다 아이가 부모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한다.

1. 어린이가 직접 칫솔을 들게 한 상태로 부모와 마주 앉는다. 부모는 아이가 따라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이를 천천히 닦는다.
2.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온 가족이 모여 양치질을 하며 아이가 이를 놀이로 여길 수 있도록 한다. 이 시간에는 신나는 동요를 틀어 칫솔질이 재밌는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자. 양치질 할 때는 '치카치카' 이 닦는 소리, 물로 입안을 헹구는 소리를 과장되게 내며 아이의 흥미를 유발한다. 양치질 후에는 "아, 기분 좋아. 깨끗해졌네", "재밌네" 등의 말을 해준다.
3. 약 한달 정도 연습하면, 아이가 스스로 양치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마무리 양치질로 엄마가 손가락에 거즈를 감아 이를 닦아주도록 하자.
4. 어린이용 칫솔과 치약을 사용한다. 어린이용 치약은 불소를 함유하고 있어 충치예방효과가 있다. 향이나 색, 맛은 아이의 기호에 따라 선택한다. 처음에는 콩알만큼의 작은 양을 사용하고 아이가 삼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이가 계속 삼킨다면 치약의 사용을 조금 늦추고 당분간 칫솔로만 닦아주도록 한다.

◆ 횟수보다 방법이 중요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는 이를 닦는 횟수보다 올바른 칫솔질이 더 중요하다. 음식을 먹고 나면 깨끗하던 이 표면에 미끈한 산성의 치면세균막과 치태가 생긴다. 이것이 침에 의해 석회화되면 치석이 형성돼 치아 질환을 유발한다. 올바른 칫솔질을 하면 치면세균막이 제거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칫솔을 옆으로 움직이면서 닦게 되면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가 파일 수 있어 잇몸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빗질하듯 부드럽게 잇몸을 쓸어내리는 칫솔질이 잇몸과 치아관리에 효과적이다.

또 양치질 시간대를 식사 후 하루 세번보다 유동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탄산음료와 같이 산성이 강한 음식을 먹으면 산성 성분과 치약이 만나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고 잇몸을 손상할 수 있어 타액에 의해 산도가 중화될 때까지 기다려 양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조 - 대한소아치과학회>

키즈맘 신세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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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3 11:16:00 수정 2016-04-14 09: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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