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 높이는 손쉬운 방법'이 소개돼 많은 학부모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방법일뿐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를 바탕으로 가정의 일상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미국 월간 경제매거진 'INC닷컴'이 '집중력을 높이는 손쉬운 5가지 방법'을 보도했다.
첫 번째 방법은 주위의 시끄러운 소음에서 벗어나는 것. 습관적으로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틀어놓는 가정에서는 전원을 끄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환겨을 만들 수 있다.
두 번째로 주변공간을 정리정돈하는 일이 집중에 도움을 준다는 것. 책상을 말끔히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막을 수 있다.
세 번째 소개된 내용은 '멀티태스킹'을 피하는 것.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다중 업무에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가능한 한 가지 일을 집중해서 끝내는 것을 추천한다.
네 번째는 의외로 산책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5분간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목표 달성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우리 손 가장 가까운 곳에 늘 위치하는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이다. 집중하는 일을 할 때는 스마트폰을 잠시 꺼두거나 시야에서 멀어지게 해 차분한 마음을 유지시킨다.
한편, 소개된 집중력을 높이는 손쉬운 방법에 솔깃한 학부모들은 저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가정의 일상에 나름의 방법으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의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는 일상 실천법
1.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태블릿 등은 정해진 시간에만 사용한다. 아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모여 텔레비전, 컴퓨터 등의 사용 시간을 정한다. 아이에게만 이를 강요하면 오히려 아이가 반발심을 가질 수 있으니 가족 모두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아이가 어떤 일을 할 때 정해진 장소에서 할 수 있게 유도한다. 만 3세 이전의 어린 연령의 아이에겐 집안 곳곳이 놀이의 장소가 될 수 있지만 초등학생 이후부터는 아이가 정해진 공간에서 특정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또 어떤 일을 한 후에는 반드시 정리하고 다음 일을 하도록 해 스스로 정리정돈을 할 수 있게 한다.
3. 아이의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정해진 분량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해내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4.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실내 공간에만 지내도록 제한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짬이 날 때마다 아이와 야외로 나가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갖자. 매일 저녁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만으로도 아이의 신체 및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
5. 육아를 손쉽게 하기 위해 우는 아이를 달래는 특효약으로 자주 사용되는 스마트폰은 자칫 잘못하면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동요나 애니메이션을 틀어주는 용도로 자주 사용되긴 하지만 아이가 이에 익숙해지면 다른 일을 할 때도 스마트폰을 계속해서 신경쓰고 만지작 거리게 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상황이나 시간도 나름의 방법으로 정해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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