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철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납과 니켈 등 중금속 농도가일반 먼지보다 평균 대여섯 배 높은 황사 먼지는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글 신세아 사진 안홍섭(스튜디오 포근) 모델 서현민 협찬 스웨번, 일렉트로룩스
황사는 대부분 모래바람으로, 그 자체로는 오염 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지는 않다. 황사와 함께 불어 들어오는 미세먼지가 더 큰 문제다. 미세먼지는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각종 화학 물질을 포함한다.
미세먼지는 입자 지름이 10㎍ 이하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 이를 들이 마셨을 경우 대부분이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폐포 깊숙이 침투한다. 게다가 황사와 달리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각종 화학 물질을 포함하는데, 이것이 인체에 들어와 차곡차곡 쌓이면 면역 기능이 떨어진다. 혈액과 폐의 염증 반응, 심장 질환과 호흡기 질환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공기 중에서 부유하던 먼지 입자들은 바닥으로 떨어져 서로 다른 두께로쌓일 수 있는데, 이미 바닥에 안착한 먼지들은 아이들이 집안을 걸어 다니거나 뛰어 노는 과정에서 다시 공중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또 외부의 유해물질은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실내로 침투한다.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는 꼼꼼하고 정기적인 바닥청소가 필요하다. 아기들은 성인보다 최대 4배 빨리 숨 쉬는 데다 바닥을 기어 다니며 표면에 쌓인 먼지에 더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청소법
현관 바닥은 물걸레로 매일 닦고 여러 사람 손이 닿는 현관 손잡이는 알코올이나 손 세정제로 닦아준다. 방바닥이나 가구는 분무기에 쌀뜨물을 넣어 뿌린 후 닦으면 먼지 제거가 쉽다. 냉장고나 장롱 위처럼 평소 손이 닿지 않는 곳은 빗자루나 옷걸이에 스타킹을 씌워 쓸면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문틈, 벽과 가구 사이는 진공청소기에 부착된 솔로 먼지를 흡입한 후 물걸레로 닦는다.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인 청소기
1. 다이슨 DC63
다이슨의 ‘DC63’은 먼지입자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2중 래디얼™ 싸이클론 기술로 곰팡이, 박테리아 등 머리카락 지름의 200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의 초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물질까지 제거한다.
가격은 DC63 터빈헤드 109만원, DC63 터빈헤드 Pro 129만원.
2. 밀레 S8
S8 시리즈 진공청소기는 세계 최초로 인증 받은 헤파필터와 미세먼지, 꽃가루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12중 에어클린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바람 배출구가 본체 상단에 설계돼 있어 청소 중에 바닥 먼지가 날리지 않는다.
가격은 50만원~118만원까지.
3. 일렉트로룩스 울트라 플렉스
한국 소비자에 대한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울트라플렉스’. 가구 밑의 좁고 깊숙한 공간까지 먼지를 제거하는 플렉스프로(Flex Pro™) 노즐로 골프공이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라면 청소 가능하다.
가격은 울트라플렉스 텅스텐 메탈릭 54만9000원, 워터멜론 레드 41만9000원.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4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키즈맘 창간 1주년을 맞아 온라인 서점 구매 독자께 사노산 로션 정품(2만4000원 상당), 누클레오 워시앤샴푸 정품(2만9000원 상당), 더마겔 버블워시 정품(2만4000원 상당) 중 1종을 증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