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봄꽃축제는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꽃이 만개해 서울 봄의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선사한다. 멀리 갈 필요 없이 도심 속에서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한다.
글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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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알뜰 나들이족을 위한 코스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서 열리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를 충분히 즐긴 뒤 실내형 테마파크인 63빌딩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비용대비 행복한 나들이를 완성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인 ‘63스카이아트’에서는 약 240m 높이에서 보이는 서울의 전경과 고품격 미술 작품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63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캐주얼 중식당 ‘티원(T園)’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식 메뉴를 즐겨보자. 어른 기준 1인 2만원대의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02 미식가를 위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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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제철 음식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되찾아주는 63빌딩 최고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주말 브런치 특선을 이용해보자. 워킹온더클라우드(양식), 슈치쿠(일식), 백리향(중식) 3곳의 셰프가 3인 3색 주말 브런치 특선을 선보인다. 어른 기준 1인 5만원~7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바다와 하늘이 가진 낭만적인 요소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63빌딩 빅3 관람 상품도 추천한다. 63스카이아트, 왁스뮤지엄, 씨월드. 이중 하나만 보더라도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 버리기 충분하다.레스토랑(www.63restaurant.co.kr), 관람(www.63.co.kr)
◆ 63빌딩 즐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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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화 63스퀘어
63빌딩 지하1층에 위치한 <한화 63스퀘어>는 씨월드, 스카이아트, 아이맥스 영화관, 공연관, 왁스 뮤지엄 5개 관람 업장을 보유한 도심형 테마파크의 효시로, 연평균 300만명, 일평균 7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1985년 7월 완공돼 2015년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이하는 63스퀘어는 30년째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적 복합 문화공간이다. 카페, 고급 레스토랑은 물론 다양한 식음료 서비스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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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다의 신비, 63씨월드
우리나라 최초의 수족관으로 400여종 2만마리를 보유한 아쿠아리움이자 생태환경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생물을 가까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동전시기법을 도입한 체험형 아쿠아리움이다. 또한, 생태적인 관람 뿐만아니라 이야기와 아름다움이 있는 수중공연이 특화돼 있다. 현재 바다표범, 물개, 펭귄피딩, 다이버피딩쇼 등 다양한 수중 생태설명회가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 중 전 싱크로나이즈드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펼치는 ‘싱크로 공연’은 63씨월드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이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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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바마와 어깨동무, 왁스뮤지엄
밀랍인형 박물관인 63왁스뮤지엄은 세계 최고의 밀랍인형 장인인 마스자키 사토루씨가 직접 만든 80여점의 밀랍인형으로 구성돼 있다. 마이클잭슨, 오바마, 타이거우즈 등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은 물론, 쑨원, 모차르트등 역사 속의 인물들 역시 진짜 살아있는 사람과 똑같이 생생하게 구현해 냈다. 스타관, 스포츠관, 캐릭터관, 최후의 만찬관 등 각 관마다 스토리를 가지고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공포 체험관은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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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중에서 맛보는 힐링, 63스카이아트
해발 264m에 위치해 자타공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 63스카이아트는 약 240m 높이에서 보이는 서울의 전경과 고품격 미술작품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야간에 올림픽대교를 따라 줄을 이은 차량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광경과 함께 즐기는 카페에서의 차 한잔은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으며, 연 평균 8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 전시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