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환경과 잠잘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음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병을 불면증이라고 한다. 잠들기 힘들다거나, 야간에 자주 깬다거나, 잠을 설치는 증상 모두 불면증에 해당한다.
영양학자 웬디 바질리언 박사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밤잠 부르는 음식 8가지를 소개했다.
1. 체리
체리는 수면 사이클을 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체리주스를 2잔씩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40분 정도 더 긴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다. 또 체리는 불면증의 강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해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2. 바나나
바나나는 아침을 상쾌하게 여는데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밤잠을 잘 자게 만드는 데도 효과가 있다. 바나나에 든 비타민 B6는 뇌의 활동을 촉진시켜 아침 시간 정신을 맑게 깨우는 작용을 한다. 또 마그네슘과 칼륨은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 몸을 편안하게 만들고 휴식을 돕는다.
3. 호두
호두는 인지능력과 심장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호두 역시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잠을 자는 데도 도움이 된다. 늦은 저녁 시간 말린 체리와 호두를 함께 먹으면 숙면을 유도하는 최고의 간식이 된다.
4. 복합탄수화물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쌀밥, 감자, 흰빵 등에 든 복합탄수화물은 소화가 빠르고, 몸이 휴식을 취하는 준비를 하도록 만든다. 단 이러한 음식은 밤늦게 많이 먹을 경우 뱃살이 나오는 원인이 되므로 양을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5. 살코기
칠면조 고기에 든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한다. 또 닭고기나 생선 등의 살코기는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 수면을 돕는다. 세로토닌이 체내에서 부족해지면 수면 사이클이 무너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6. 우유
우유에 든 칼슘은 마그네슘이나 칼륨처럼 몸을 편안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면 긴장되거나 들뜬 마음이 진정되고 누그러지면서 휴식을 취할 시간이라는 신호를 뇌에 전달한다.
7. 콩류
강낭콩, 완두콩, 땅콩과 같은 콩류에는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다. 이 미네랄 성분은 섭취했을 경우 신체에 강력한 이완제로 작용해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8. 허브차
캐모마일처럼 진정 효과가 있는 허브차는 잠이 들 때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평소보다 깊은 수면을 취하도록 돕기 때문에 다음날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 무상급식 중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