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스스로 책 읽기를 좋아하고 잘 읽는 경우는 드물다. 책이 공부가 아닌 놀이가 되면 어떨까? 여기 엄마와 아이가 모두 즐거운 독서 놀이법을 소개한다.
자료제공 한솔교육 | 사진 안홍섭(스튜디오 포근) | 모델 김유은
책 읽기 전략이 필요하다
어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이란 어떤 목표에 이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나 과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가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어도 전략에 따른 훈련을 받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없는 것과 같다. 책 읽기도 마찬가지다. 부모들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같이 많은 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될 거라고 착각을 한다. 하지만 아이는 양보다는 질이다. 책을 읽고 즐거워할 사람은 바로 아이여야 한다. 유아기 때 아이들에게 많은 양의 책보다는 독서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놀이법 1 - 표지 보고 내용 추측하기
준비물: 책 1권
표지의 그림과 내용을 보고 어떤 이야기인지 아이와 추측해본다. 표지 제목과 연계하여 관련된 주위 친구나 가족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예를 들어, ‘울트라 비밀 권법’이라는 제목을 보고 주위 친구 중에 싸움을 잘하는 친구가 있는지, 또는 억지를 부리는 친구에 대해 서로 이야기한다.
1. 제목과 표지를 보고 책의 내용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2. 책 표지의 가면을 쓴 친구는 왜 저렇게 하고 있는 걸까?
3. 친구의 표정을 볼 때 어떤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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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을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미리 내용을 유추해봄으로써 책을 읽고 난 뒤 기억도 더 잘하게 된다.
◆ 놀이법 2 - 낱말 보물찾기
준비물: 가위 1개, 풀 1개, 4절지 도화지 1장, 칠판 또는 벽
1. 도화지를 일정하게 잘라서 카드를 만들어 낱말의 낱자 하나하나를 적는다. 그 카드를 다시 두 번 접어 집 안 구석구석에 숨겨 놓는다. 예를 들어 ‘책벌레’라면 각각 ‘책’과 ‘벌’과 ‘레’를 적어 놓는다.
2. 아이에게 제한된 시간 안에 자유롭게 낱말 카드를 찾도록 하게 한다.
3. 엄마가 ‘스톱’을 외치면 찾은 낱말 카드를 모아서 낱말 맞히기를 한다. 책에 나온 낱말도 가능하고 그렇지 않은 낱말도 가능하다. 아이가 몇 개를 맞혔는지 개수를 세고 그만큼 사탕이나 간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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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게임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낱말 맞히기를 통해 어휘력이 풍부해진다. 또한 신체 놀이도 함께 병행할 수 있다.
◆ 놀이법 3 - 말 주머니 그려 넣기 놀이
준비물: 그림책 1권, 복사용지, 색연필 또는 필기도구
1. 책 속 페이지의 글을 종이로 가린 후 복사를 한다.
2. 그림만 있는 책 속 페이지에 말 주머니를 그려주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새롭게 말을 지어서 동화책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한다.
3. 반대로, 글씨만 남겨두고 책 속의 그림을 종이로 가린 후 복사를 한다. 글 내용에 따라서 아이가 그림책 작가가 된 듯이 직접 이야기를 그려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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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을 때 경청하게 되고 창의력이 높아진다. 또한 능동적인 책읽기로 책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된다.
◆ 놀이법 4 - 낱말 똑바로, 거꾸로 말하기
준비물: 책 1권
1. 엄마와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난 뒤 서로 마주보고 앉는다.
2. 가위바위보로 누가 먼저 게임을 시작할지를 정한다. 술래는 책 속 단어를 거꾸로 말하고, 상대방은 어떤 단어인지 유추해서 알아맞힌다. 예를 들어 ‘해바라기’라는 단어를 ‘기라바해’로 읽어서 서로 맞히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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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을 똑바로 말하거나 거꾸로 말하는 게임은 듣기에 힘을 다해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듣는 힘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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