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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표정이 그대로…세상에 하나뿐인 조각상 '베이비비비'
입력 2016-03-27 17:44:00 수정 2016-03-27 18: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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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돌을 앞두고 사진과 동영상을 추려내다보면 아이의 얼굴이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는 말이 비로소 피부에 와 닿는다.

<베이비비비>는 마주하는 것만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아기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조각작품으로 만들어 간직하고 싶다는 정인성 대표의 생각에서 시작한 아트프로젝트다.

글 이미나

“조소를 전공하고 큐레이터로 일하던 중 지인에게 잊지 못할 선물로 뭐가 좋을까 고민했죠. 전공을 살려 흙으로 얼굴을 만들어 줬더니 반응이 너무 좋더라구요. 주위에도 알려지면서 따로 주문이 들어올 정도였어요.그때 얼굴을 3D로 프린팅해 입체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구상을 하게 됐습니다.”

완성되는데 약 2주가 소요되는 <베이비비비> 아기 조각물들은 대부분 돌잔치를 빛내주기 위한 용도로 주문된다. 사랑스러운 아기의 표정이 섬세하게 담긴 조각상은 평면적인 액자와 앨범만으로 꾸며지던 돌기념 상차림을 탈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블로거 ‘디어도터’는 “아이 성장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생각하고 아이사진을 찍어왔다. 성장동영상을 만들면서 동영상도 남는다는걸 뼈저리게 느꼈다. 하지만 돌잔치 준비 중 <베이비비비>의 얼굴모형을 이용한 조각상을 만난 후 ‘이거야말로 대박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아이가 커서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이 담긴 조각상을 본다면 얼마나 기뻐할지 상상만으로도 흐뭇해진다”고 주문 후기를 전했다.

<베이비비비>는 블로그 등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는 쉬는 날 없이 제작해야 주문량을 따라갈 수 있는 정도까지 됐다.

"돌잔치에서 아기의 모습이 담긴 작품을 본 아기 외할아버지께서 본인도 소장하고 싶다고 하셔서 아기 엄마가 추가로 양가 어른들께 드릴 2점을 주문하신 적도 있어요. 저희는 수작업으로 일일이 아기의 표정을 세심하게 다듬기 때문에 받아보시면 만족도가 매우 높으실 거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비비> 조각상의 아기 얼굴 소재는 3D프린터에 사용하는 광경화수지이고 몸통은 우레탄이다. 냄새나 독성이 전혀 없고 가볍고 튼튼해서 현대미술조각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소재라고 한다.

아이의 웃음까지 담긴 듯한 묘사감을 자랑하는 채색은 아크릴물감을 사용해 에어브러시 효과로 완성하고 변색을 막기 위해 두번의 코팅 처리를 거친다. 반짝반짝 빛나는 안구는 유리소재라 그 투명함을 더한다.

<베이비비비>는 독자적인 캐릭터를 가미해 더욱 디자인이 다양해졌다. 30개 이상의 캐릭터와 4가지 포즈에 아이의 표정이 담기면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 더욱 특별한 아이 조각상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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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7 17:44:00 수정 2016-03-27 18: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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