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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아빠로 거듭나는 6가지 방법
입력 2016-03-16 10:31:00 수정 2016-03-16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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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고 있다. 아내에게 육아를 전담하도록 하고 돈만 벌어 주는 아빠의 시대는 지났다. 아빠와 아이들이 등장하는 다양한 육아 예능은 친구 같은 아빠라는 의미의 '프렌디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프렌디는 프렌드(friend)와 대디(daddy)의 합성어다.

아이를 돌봐 주고 싶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아내 뒷전에서 서성이기만 했던 아빠라면 주목. 아이에게 친구 같은 아빠로 변신할 수 있는 여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해 주는 일이 아빠와의 친밀도를 더욱 높인다.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좋은 기회다. 분유 먹이기, 기저귀 갈기, 목욕시키기, 책 읽어주기 등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서 시도해 보자. 아이가 조금 컸다면 목욕을 함께한다거나 자기 전에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부터 시작하면 아이의 일상에서 아빠의 손길이 익숙해진다.

둘째, 아내에게 잘한다. 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엄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엄마가 아빠에 대해서 아이에게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아빠에 대한 아이들의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엄마가 사랑의 메신저가 돼서 아이들에게 아빠 이야기를 잘 전할 수 있도록 평소에 아내의 신임을 얻어놓는다. 부부 사이가 좋아야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부모에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셋째, 아이의 성향에 맞는 놀이를 한다. 아이의 성향은 고려하지 않고 그저 아빠 기분대로 놀이를 유도하거나 이끌어간다면 아이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기만 하다. 아이마다 타고난 성향과 개성이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아들은 공놀이, 씨름, 권투 등 신체놀이를 좋아하고 딸은 아기자기한 소꿉놀이나 인형놀이를 하고 싶어한다. 이때 집에 있고 싶어하는 딸에게 과도한 운동을 하게 하거나 나가 놀고 싶어하는 아들에게 집에서 책만 읽어주면 아이들은 떼를 쓰거나 화를 내다가 결국 아빠를 거부하게 된다.

넷째, 승부를 가리는 놀이는 4060 법칙을 적용한다. 아빠들 가운데는 아이와 놀이를 할 때 게임의 세계는 냉정하다며 절대 져주지 않는 아빠가 있다. 아빠는 이겨서 기분 좋을지 모르지만 아이는 계속 지는 것에 자존심이 상하고 나아가 심한 상처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아빠가 60, 아이가 40 정도로 이기도록 하면 아이는 아빠를 이겼다는 사실에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게 된다.

다섯째,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든다. 아이와 친해지려면 일단 공통 관심사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서로 공감하고 공유하면서 거리도 가까워진다. 낚시나 등산처럼 아빠의 취미에 아이가 동참하길 강요하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 운동, 경기 관람 등으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도록 한다.

여섯째, 가족 여행을 떠난다. 여행은 최고의 체험학습이자 가족애를 깊게 만드는 촉매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대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많은 경험을 한 아이들은 체력적으로도 튼튼할 뿐 아니라 창의성도 뛰어나고 마음도 넉넉해진다. 아이들에게는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 좋겠지만 여건상 어렵다면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 가족 여행 가기'처럼 명확한 목표를 세워서 실천해본다. 테마를 정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예를 들어 이달의 테마를 '책'으로 정했다면 첫째 주 주말은 도서관에 가고, 둘째 주는 서점에 가고, 셋째 주는 책 박물관이나 책 축제에 가보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 일하면서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예담)>

키즈맘 노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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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6 10:31:00 수정 2016-03-16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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