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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봄철 피부 트러블 극복하는 습관
입력 2016-03-12 10:46:00 수정 2016-03-13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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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변덕이 심한 계절입니다. 특히 3월은 일교차도 크고 꽃샘추위도 있어서 건강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피부 관리 역시 까다롭긴 마찬가지입니다. 자외선은 점점 강해지며 봄바람에 실려오는 미세먼지나 황사 등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봄철에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 손상을 예방하고 민감해질 수 있는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꼼꼼한 세안으로 피지나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피부를 청정하면서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황토는 노폐물을 흡착해서 배출해주기 때문에 피부 톤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봄철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 오염을 방지하며 피부 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황토가 항균, 항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과잉 분비되는 피지 때문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여드름이 많은 피부에 도움이 됩니다. 황토를 팩제로 사용할 때는 고운 황토 가루를 사용해서 피부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좋고, 미지근한 물에 잘 개어서 팩을 해주면 됩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피부가 거칠어졌다거나 과음 후에 얼굴에 열이 올라서 건조해지고 칙칙해졌을 때도 황토 팩을 해주면 수분을 보충해주고 피부를 진정시켜줄 수 있습니다. 수분이 많아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알로에는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데 좋습니다. 봄바람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졌다면 알로에로 보습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땀이나 열로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주며 과다 분비되는 피지의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간단하게는 알로에즙을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보관했다가 화장 솜에 묻혀서 얼굴에 올려두고 간단하게 팩을 해주면 됩니다.

항균, 항염, 소염 작용이 있어서 다양한 피부 트러블에 활용되는 어성초 역시 봄철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세균이나 염증을 잘 다스려주기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이나 여드름, 아토피 같은 피부 질환에 두루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성초 가루를 물에 개어 적당한 농도로 만들어서 얼굴에 거즈를 덮고 10~15분 정도 팩을 해주면 됩니다.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진정 작용을 하는 감초도 봄철 민감한 피부를 다스리는 데 좋습니다. 감초는 미세먼지, 꽃가루를 비롯해서 다양한 외부 자극 때문에 붉어지거나 가려움이 생긴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감초를 팩으로 활용할 때는 감초가루에 꿀을 섞어서 팩을 해주면 효과가 배가 되는데, 꿀 역시 감초와 마찬가지로 항염, 보습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부를 촉촉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훈증법으로 얼굴에 더운 증기를 쐬어주는 것도 봄철 피부 관리에 좋습니다. 쑥이나 박하를 활용하면 효과적인데, 피부 타입에 맞게 쑥이나 박하를 물에 넣고 끓인 후 그 물을 대야에 옮겨 담아서 얼굴에 김을 쐬어주면 됩니다. 충분히 훈증을 한 다음에는 그 물을 버리지 말고 얼굴에 묻혀서 손가락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듯이 두드려주면 좋은 성분들을 흡수시킬 수 있어서 효과적입니다.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얼굴이 창백하고 탄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쑥을 활용한 훈증이 좋습니다. 쑥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냉기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피부의 혈색을 되찾아줍니다. 박하를 사용해서 훈증을 하게 되면 트러블이 잦은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은 물론이고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으며, 알레르기로 인한 가려움, 넓어진 모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글=김소형 한의학 박사
정리=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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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2 10:46:00 수정 2016-03-13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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