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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시즌에 독감 '비상' …우리 가족 독감 예방법은?
입력 2016-03-02 10:50:01 수정 2016-03-03 09: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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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독감 바이러스는 코, 목, 폐를 침범하며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소규모로 유행했다.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면 사망률이 증가하고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제가 있지만 증상 발생 48시간 안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독감이 잦아들지 않자 지난달 22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 당 14명으로 유행수준인 12.2명을 초과해 독감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본부 조사에 따르면 독감환자는 지난해 12월 7일~13일 7.1명을 기록한 후 12월 14일~20일 7.2명, 12월 21일~27일 8.9명, 12월 28일~올해 1월 3일 8.3명, 1월 4일~10일 10명 등으로 점차 늘어났다.

본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중 독감 유행이 정점을 보인 후 4월까지 계속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1~9세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등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고위험군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을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세균이 많은 공간에서 생활할 경우 호흡기의 방어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도록 한다.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함유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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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2 10:50:01 수정 2016-03-03 09: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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