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이른 아침, 피곤하고 입맛 없는 식구들의 컨디션에 맞춰 아침상을 차려야 하는 것은 주부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다.
아침밥은 그야말로 시간과 메뉴의 싸움.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영양가 높은 음식을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주부 10년차 블로거 '콩닥맘'은 매일 아침 차려냈던 수많은 메뉴 중에서 남편과 딸에게 인기가 있었던 것들을 골라 <콩닥맘네 아침밥과 도시락 아침 드셨어요?(꽃숨)>에 담았다.
출근과 등교를 준비하는 짧은 시간 동안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뚝딱 차려낸 음식으로 속 든든하고 아침에 필요한 영양소까지 고루 갖춰보자.
5분만에 만들 수 있는 핑거푸드 초간단 레시피 4가지를 차례대로 알아보자.
▶(1) 명란달걀말이밥
(2) 버섯달걀말이밥
(3) 김달걀말이밥
(4) 매생이달걀말이밥
<명란달걀말이밥>
명란젓 2개, 밥 4큰술, 참기름 조금, 깨소금 조금, 올리브오일 조금
달걀물 달걀 4개, 맛술 1큰술, 소금 3꼬집,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1. 명란젓은 가로 방향으로 칼집을 내고 칼등으로 긁어내 껍질을 제외한 알만 모아요.
2. 긁어낸 명란젓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고루 섞어요.
3. 달걀에 소금과 설탕, 맛술, 다진 마늘을 넣고 고루 풀어요.
4. 중약불에서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종이타월로 살짝 닦아낸 뒤 달걀물의 1/3을 부어 둘러주세요. 달걀이 살짝 익기 시작하면 밥을 올려요.
5. 그 위에 ②의 명란젓을 바르듯이 넓게 펴 올려요.
명란젓은 달걀이 다 익기 전에 되도록 빠르게 바르는 것이 중요해요!
6. 달걀물이 반숙으로 익으면 끝부분을 조금 남기고 돌돌 말아 안쪽으로 당겨놓아요. 다시 남은 달걀물의 반을 부어 앞서 말아놓은 달걀에 고르게 닿도록 프라이팬을 기울여 흘려주세요.
7. 새로 부은 달걀이 반숙으로 익으면 먼저 말아놓은 달걀말이부터 다시 돌돌 말아주세요. 이 과정을 2회 정도 반복해 달걀말이밥을 완성하세요.
명란젓은 짭짤하기 때문에 밥에 올릴 때 최대한 얇게 펴 발라요. 명란젓의 염도를 고려해 달걀물을 만들 때는 소금을 아주 조금만 넣어도 돼요.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