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엄마들과 현직 교사의 대담이 열렸다.
24일 키즈맘의 주최로 진행된 '초등학교 입학 준비' 대담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아이들의 엄마들과 25년 경력의 김진아 선생님이 모여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입학을 앞두고 궁금한 점이 너무 많은 엄마들은 김 선생님의 강연에 집중하고 손을 들고 질문하는 등의 열성을 보였다.
'초등학교 1학년 엄마 교과서(알레그레토)'의 저자 김진아 선생님은 '학부모 마인드 기르기', '학교와 소통하는 법', '부모만이 볼 수 있는 아이의 잠재력' 등의 주제로 강연을 이끌어나갔다. 행복한 아이에게는 스마트한 엄마가 있다고 말하는 그는 삼남매를 키운 엄마로서, 또 베테랑 교사로서의 노하우를 전했다.
그는 처음 학교를 입학시키는 엄마들은 공통적으로 불안해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한다. 그에 비해 아이들은 담담하게 또는 호기심에 가득차 눈빛을 반짝거린다고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에 알아서 적응을 해나간다. 이 때 엄마가 해줘야 할 것은 가정에서와 학교에서 다른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단점이 있다면 빨리 개선시켜주는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가 아이의 성격적 단점을 쉽고 빠르게 고칠 수 있는 최적의 시기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김진아 선생님은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시간, 주기적인 가족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엄마들이 간과할 수 있는 아이 교육 방법을 소개했다.
공부를 좋아하는 형과는 너무 다른 둘째 아이에 대한 고민으로 이번 강연을 찾은 한 참석자는 아직 한글도 떼지 못하고 응석받이인 막내가 학교에 가면 잘 할 수 있을 지, 어떻게 해줘야 할지를 물었다.
이에 대한 김 선생님의 답은 절대 다그치지 말라는 것이었다. 사랑받기 좋아하고 응석부리는 막내 아이들은 칭찬을 좋아해, 칭찬해주면 신이 나서 더 열심히 하는 성향을 보인다.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의 욕구를 부추겨서 더 잘하게 만드는 스마트한 엄마가 되라는 것.
대담이 끝나고 강의로 다 채우지 못한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한 엄마들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 엄마 교과서>가 참석자들에게 증정됐다. 입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프로스펙스, 아식스, 섀르반, 엘루스벤 책가방은 추첨을 통해 엄마들에게 골고루 전달됐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