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베트초콜릿이나 마카롱은 초보자들이 쉽게 도전하기 어렵지만 생초콜릿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밸런타인 선물로 인기가 높다. 생초콜릿은 파베초콜릿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피카피오 밸런타인 초콜릿 만들기 클래스는 특별한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클래스다. 피카피오에서는 상자 안쪽에 추억이 담긴 사진(커플사진, 부부사진 등을 사전에 미리 보내면 인화해 준다)을 넣어 주기 때문에 초콜릿만 주는 것보다 선물이 훨씬 다채로워진다.
◆ 초콜릿 만들 때 주의할 점
1. 초콜릿은 냄새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비닐봉투나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2. 초콜릿을 중탕할 때 물이 들어가면 갈라지거나 굳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콜릿이 든 스텐보울이 냄비보다 살짝 크면 적당하다)
3. 초콜릿을 틀에 짠 후 초콜릿 안에 들어간 공기를 빼기 위해 틀을 톡톡 쳐 주면 좋다. (마카롱도 마찬가지)
4. 생크림을 끓일 때는 지나치게 높은 온도에서 끓이지 않는다.
5. 레시피에 따를 때는 재료의 계량을 정확히 해야 한다.
6. 생초콜릿(파베초콜릿)을 자를 때 칼을 불에 살짝 달군 후 자르면 매끄럽게 잘린다.
7. 가루를 섞을 때 너무 세게 휘저으면 가루가 날려 주변이 엉망이 되므로 주의한다.
이날 체험해 본 클래스는 밸런타인데이 원데이 클래스. 이 과정은 초코마카롱 12개, 생초콜릿(파베초콜릿) 18개, 커베트초콜릿(녹차, 라즈베리, 크림치즈모카) 9개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소규모로 운영하는 클래스에는 초콜릿 만들기 '생초보' 수강생 6명(남 1명, 여 5명)과 피정훈 파티시에가 함께했다.
피카피오 작업실에는 기본적인 재료와 레시피, 포장 도구 등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며, 파티시에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미리 연습을 해볼 수 있도록 여분의 초콜릿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실패할 걱정도 없다.
◆ 초코마카롱 레시피
반죽 재료: 계란 흰자 110g, 아몬드가루 135g, 슈가파우더 126g, 코코아가루 15g
필링 재료: 생크림 400g, 다크초콜릿 360g, 카카오매스 40g, 버터 140g
1. 계란 흰자를 거품기로 저어준다.
tip 재료는 계량을 정확히 해야 한다.
2. 아몬드가루와 슈가파우더, 코코아가루를 섞는다.
3. 흰자에 파우더 혼합물을 넣고 알갱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저어준다.
4. 판 위에 500원 동전 크기로 일정하게 짠다.
tip 반죽 속 기포를 빼기 위해 테이블에 판을 탁탁 쳐 주는 작업은 필수.
5. 생크림을 데워 다크초콜릿과 카카오매스, 버터를 넣고 섞어 필링을 만든 후 짤주머니에 담는다.
6. 160℃ 정도로 15분쯤 오븐에 구워낸 후 한김 식힌다.
7. 중앙에 필링을 짠 후 다른 반죽으로 뚜껑을 덮어 완성한다.
◆ 커베트초콜릿 레시피
녹차 초콜릿 재료: 생크림 120g, 화이트초콜릿 200g, 녹차파우더 6g
라즈베리초콜릿 재료: 생크림 50g, 화이트초콜릿 180g, 라즈베리퓨레 50g, 전화당 10g, 버터 30g
크림치즈초콜릿 재료: 생크림 80g, 화이트초콜릿 200g, 크림치즈 50g, 레몬즙 10g
1. 생크림이 팔팔 끓지 않을 정도로 끓인다. (80℃ 유지)
2. 생크림에 다른 재료들을 넣고 저어준다. (종류별로 따로)
3. 짤주머니에 담은 후 준비돼 있는 초콜릿 몰드컵에 예쁘게 짠다. (크림치즈모카는 컵 1/3 가량 모카필링으로 미리 채운다. )
4. 라즈베리나 견과류 등으로 장식하면 완성.
◆ 생초콜릿(파베초콜릿) 레시피(클래스에서는 완제품 제공)
생초콜릿은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생초콜릿 만들기는 다른 초콜릿들에 비하면 라면 끓이는 수준이라고 평가될 정도다.
재료: 다크초콜릿 240g, 생크림 125g, 물엿 30g, 버터 30g
1. 생크림이 팔팔 끓지 않을 정도로 끓인다. (80℃ 유지)
2. 중탕한 초콜릿에 생크림을 부어준다.
3. 1분간 유화(가운데부터 원을 작게 그려가면서 녹이기)시킨 후 섞어준다.
4. 버터를 넣은 후 틀에 넣어 식힌다.
5. 칼로 자른 후 코코아파우더를 묻힌다.
tip 너무 단단할 때 자르면 쪼개질 수 있으니 조심히 자른다. 생초콜릿은 만들기 간단한 편이므로 재료만 있으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완성된 마카롱과 초콜릿은 고급스러운 상자와 쇼핑백에 포장된 상태로 받을 수 있다.
이날 수강한 김설희(30, 서울 강동구)씨는 "처음에는 예쁘게 모양 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도와 주셔서 기대보다 잘 나왔다. 직접 만든 초콜릿을 보고 남자친구가 기뻐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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