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기수첩 부착용 스티커 라벨을 제공해서 부모들의 자녀 예방 접종 편의 증진에 기여한다.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아기수첩을 사용하는 부모가 백신 접종 이력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스티커 라벨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스티커 라벨에는 아이가 접종한 백신의 정보를 담을 수 있으며 스티커 형태라서 간편하게 떼어내 붙이면 된다. 정보로는 백신의 제품명, 제조사 및 제조번호 등이 포함된다. 때문에 접종한 병원, 접종일과 백신 종류만 적는 기존 체제에서 나아가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병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도 스티커 라벨을 차트에 붙여 정보 오류를 예방할 수 있고 중복 접종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아기수첩을 잃어버린 부모들은 평소 이용하던 의료기관의 예방 접종 기록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스티커 라벨을 부착하면 의료기관의 입장에서도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정책은 올 한 해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며 대상은 국가예방접종 백신 중 5가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페렴구균)로 한정된다. 라벨은 백신 용기나 겉포장과 배포한다.
이후 사업성과를 분석해 완성도를 높이고 내년 2016년부터는 국가예방접종 백신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백신 표시라벨 가이드라인’을 통해 백신 스티커 라벨 제작과 부착 방법을 안내하고 라벨의 지속적인 수요를 발생시킬 예정이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