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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호주전, 아이와 함께 즐겁게 응원하는 법
입력 2016-01-30 18:33:59 수정 2016-01-30 18: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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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주말 아이와 함께 아시안컵 결승전을 보며 '호주는 시드니, 한국은 꽃피리' 구호를 외쳐보자. 간단한 응원도구를 만들어 응원하며 가족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31일 한국 시각 오후 6시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이 열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55년만에 호주를 상대로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호주전 '응원 구호' 모집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혜민 씨가 응모한 '호주는 시드니 한국 우승 꽃피리'를 이용해, '호주는 시드니, 한국은 꽃피리'를 이번 결승전 응원구호로 최종 결정했다.

호주를 '시드니'로 한국은 '꽃피리'로 각각 비유한 까닭에 관해 협회 관계자는 "한국의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꽃이 피는 모습에 비유하고, 호주는 결승전 개최장소인 시드니와 동의어 '시드니(시들다의 변형)'로 패배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은 31일 오후 6시 SBS, MBC,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마음은 거리로 나가 응원하고 싶지만 아이 때문에 곤란한 처지라면, 아이와 함께 경기를 시청하며 즐거운 응원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아시안컵 결승전을 응원하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응원 도구 만들기
빈 플라스틱 통에 콩, 쌀 등의 곡식류를 넣고 예쁘게 꾸며 '마라카스'를 만들어보자. 아이가 좋아하는 축구 선수나 축구공의 이미지를 프린팅해 붙이기만해도 소리 나는 응원도구가 완성된다. 곡식 마라카스는 여러 가지 소리를 내면서도 소리가 크지 않아 이웃에 소음 피해를 주지 않는다.

◆페이스페인팅
페이스페인팅은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의 기분을 들뜨게 만들어 주는 응원 요소. 무독성으로 잘 지워지는 페이스페인팅 전용 물감을 이용해 뺨에 빨간 색, 파란 색 태극무늬만 그려줘도 아시안컵을 염원하는 태극전사 코스프레 완성. 아이들에게 맡기면 창의적인(?) 페스페인팅 무늬를 구경하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골 개수 내기하기
어른이든 아이든 '내기'만 했다하면 이상하게 불타오르는 승부욕. 가족끼리 한국의 골 개수를 가늠해보는 간단한 내기를 하면 경기를 좀 더 집중해서 즐길 수 있다. 승자를 위한 상품은 가족 나름. 아이와 상의해 꼭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도 "설거지 돕기", "00이가 좋아하는 과자 함께 먹기"와 같은 작은 약속을 내걸 수 있다.

◆응원구호 정하기
우리 가족 나름의 응원구호를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시안컵 공식 응원구호로 정해진 '호주는 시드니, 한국은 꽃피리' 문구에서 '시드니'와 '꽃피리'를 다른 단어로 바꿀 수 있다. 아이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기대하며 정해진 응원구호는 꼭 함께 외쳐 본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6-01-30 18:33:59 수정 2016-01-30 18: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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