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대화가 청소년의 행복감과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000가구의 주양육자와 만9세에서 24세 청소년 3000명을 대상으로 '2014 청소년 종합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중 1시간 이상 아버지와 대화하는 청소년은 31.8%, 어머니와 대화하는 청소년은 53.1%로 11년 대비 각각 7.9%p씩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부모와의 대화 시간이 많은 청소년일수록 스트레스와 가출 충동이 낮고, 행복감은 높았다"고 분석했다.
부모와 함께 한 활동은 저녁 식사(74.6%),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50.8%), 여가 활동(41.3%), 책·TV·영화에 대한 대화(39.8%), 나의 고민에 관한 대화(33.8%), 정치·사회·문화에 대한 대화(15.2%) 순으로 꼽혔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부모와의 대화정도는 줄어드는 반면, 스트레스와 가출 충동은 증가, 행복감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이 ‘내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11년 81.4%에서 지난해 86.4%로 5%p증가했다. ‘일상 중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2014년 58.1%로 3년 전보다 2%p 감소했다.
한편, OECD 조사에서도 부모와의 문화사회 이슈에 대한 대화가 많을수록 읽기 능력이 모든 나라에서 높은 것으로 발표되어 ‘부모와의 대화’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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