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일본식 난방기구 코타츠가 인기다. 코타츠는 테이블 아래 전열기구가 설치돼 있으며 열을 보존하기 위해 담요를 덮는 방식이다. 한 달에 1만원 정도 나온다는 전기료 역시 엄마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코타츠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도 등장했다. 외풍이 들어오는 신혼집에 월동준비를 하기 위해 종현과 유라는 에어캡, 문풍지, 코타츠 등을 준비했다. 유라가 처음 해보는 월동준비에 허둥대는 반면 종현은 창문에 문풍지와 에어캡을 꼼꼼하게 붙이며 창문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심지어 생애 처음 산 일본식 난방기구인 코타츠도 보자마자 바로 조립하며 유라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월동준비를 끝낸 두 사람은 코타츠 안에서 버터 바른 옥수수, 고구마, 떡 등을 준비하며 맛있는 겨울 간식을 만들어 먹는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코타츠는 '짱구는 못말려' 등과 같은 유명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자주 등장한다. 코타츠를 거실에 놓아 두면 자연스럽게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도 한다. 겨울이 지나면 좌식테이블이나 거실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도 높다.
코타츠는 손과 발이 찬 수족냉증 환자들에게 제격이다. 하루 5시간을 사용해도 다른 전기난방기구보다 전기요금이 저렴하며, 일반 가정에 누진세를 적용해도 월 1만원 이내의 전기요금이 부과된다. 동봉된 나사와 드라이버로 누구나 간단하게 조립해 사용할 수 있다. 실내가 건조해지거나 실내 공기가 오염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아기나 어린이, 학생,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 매우 유용하다.
◆ 지이라이프 코타츠
코타츠 테이블 가격은 최소 8만원대부터 시작해 3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극세사 중에서도 섬세한 마이크로화이버를 아낌없이 사용한 담요 역시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한다. 담요 가격은 5만원~6만원대다. 테이블과 담요를 함께 구입할 경우 할인이 적용된다.
코타츠에 추가다리를 부착하면 다리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앉는 것뿐만 아니라 누워서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테이블 내부에 전원코드 수납공간을 통해 코드 분실을 방지했으며, 발열기 표면에 피부가 닿아도 화상 위험이 없도록 처리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코타츠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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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기하라 코타츠
'하기하라'는 '코타츠', '다타미' 등 기능성 있는 인테리어 가구 제조 전문 회사로 지난 11월 홍대에 플래그샵을 오픈했다. 코타츠는 겨울의 난방비를, 다타미는 여름의 냉방비를 절약해주는 아이템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코타츠 테이블 가격은 30만원~50만원대로 다양하며 담요는 6만원~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하기하라 코타츠 역시 5cm 가량의 연장다리를 사용해 두 가지 높이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강화유리를 넣은 디자인은 인테리어 효과도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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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부담된다면 코타츠를 직접 만드는 방법도 있다. 첫번째 방법은 데스크히터와 좌탁을 합쳐 코타츠를 직접 만드 것. 좌탁 아래 매트나 러그를 깔고 열을 가둘 수 있는 충분한 크기의 담요를 좌탁 위에 덮으면 된다.
원적외선 히터인 에스워머를 테이블 아래 고정하는 방법도 있다. 에스워머에 포함된 부품을 이용해 테이블과 히터를 드라이버로 고정한 후 극세사 담요를 덮어 주면 완성이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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