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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주머니에 손 넣고 걷는 아이… 빙판길서 '꽈당'
입력 2016-01-06 11:19:01 수정 2016-01-06 11: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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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면서 빙판길 낙상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눈이나 비로 언 보도를 걷다 넘어지게 될 경우, 인대손상, 척추관절 및 손목과 팔·다리의 골절이 초래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 환자 10명 중 1명은 대퇴부의 골절이나 머리 손상으로 입원이 필요한 심각한 손상이 동반돼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경우에 따라서 사망에까지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뼈가 약한 아이와 노인, 골다공증 환자들은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대처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넘어지면 골절보다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성인들은 크게 넘어졌을 경우 머리를 먼저 보호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아 머리를 다치기 쉽다. 또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척추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근육들이 긴장해 움직임이 둔해져 더욱 위험하다. 자칫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빙판길 낙상사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겨울철에 거리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다니지 않게 교육시켜 준다.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도록 장갑을 껴주면 보온성뿐만 아니라 넘어졌을 때 손에 입는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외출시에는 몸이 둔해지지 않도록 두꺼운 옷 대신 얇은 옷을 여러겹 껴입어 활동성을 높인다. 하지만 보온성이 높은 옷을 입혀줘야 하는데, 몸이 따뜻해지면 근육과 인대가 이완돼 그만큼 다칠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외출 전 스트레칭으로 미리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부족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근육이 감소하면서 경미한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다.

조심한다고 해도 빙판길은 언제나 위험하다. 특히 눈이 내렸다 녹는 도중 낮은 온도로 인해 다시 얼었을 때 생기는 일명 '블랙아이스'는 눈에 잘 띄지 않아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다.

따라서 손목 보호대, 엉덩이 보호대, 미끄럼 방지 신발 등과 같은 기구를 착용해 빙판길에서 넘어져도 큰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한다. 골밀도가 특히 낮아 골절이 쉬운 노인들은 지팡이, 보행기, 보조 손잡이와 같은 기구를 사용해 겨울철 외출에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되도록이면 겨울철에 아이들은 보호자 없이 외출하는 것을 피한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6-01-06 11:19:01 수정 2016-01-06 11: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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