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키즈맘 편집부
1. 아이가 간지러워할 때는 주의를 다른 것으로 집중시킬 수 있는 활동을 하게 해주자. 가려움은 긁으면 긁을수록 감각이 집중돼 더 가려워진다. 아이가 아토피 부위를 긁으려 할 때는 주의를 환기시킬 만한 장난감이나 놀이를 제시해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2. 피부 위생 관리와 보습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목욕은 피부 자극이 적은 약산성 비누를 이용해 매일 가볍게 시켜준다. 목욕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좋지만 욕조에 너무 오랜시간 있는 것은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다. 목욕은 20분 이내로 마친다. 또 물의 온도가 너무높으면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미지근한 온도로 씻겨준다. 목욕 후에는 최대한 빨리 크림과 같은 보습제를 발라주고, 하루 2~3회 이상 수시로 보습제를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3. 피부를 자극하는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새로 산 옷에는 오염물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빨아서 입히고, 빨래할 때는 세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여러 번 헹궈준다. 또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소재의 옷이나 합성섬유는 피하고, 땀 흡수와 노폐물 배출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히도록 한다.
4. 의사와 상의 후 치료용 연고나 약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 스테로이드제는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알레르기성 질환의 염증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약제이지만 부작용과 내성을 유발한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 적절한 강도의 스테로이드를 적당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은 큰 부작용 없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고 피부 증상의 호전 정도에 따라 스테로이드제의 강도와 용량을 바꿔 나가며 치료하도록 한다.
5. 피부 면역력을 높여준다. 수면과 햇볕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 참을성, 호기심, 활동성 등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햇볕 또한 면역력 증진에 필수적이다. 평소 일광욕으로 피부를 단련시키면 감기나 알레르기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햇볕을 쬐면 인체 내에서 자체 생성되는 비타민D가 뼈와 치아 발육을 돕고 면역력을 높인다.
6. 장이 건강하면 면역력이 증가한다.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아토피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은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고를 때 중요한 것은 유산균 수다. 장관을 통과하면서 소화액에 의해 유산균이 손실되므로 균수가 많은 것이 좋다.
7. 건강한 폐를 만들어주자. 근래 들어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은 알레르기성 질병으로 분류돼, 종합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실제 천식, 비염 등 호흡기 계통 질환과 아토피를 만성적으로 계속 같이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아토피 치료를 위해서는 호흡기 계통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라지는 폐 건강에 도움을 주고, 호두, 매실, 복숭아는 숨이 찬 것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어 천식에 좋다.
◆ 가려움을 줄여주는 It 스킨케어
키즈맘이 추천하는 강력한 보습제, 더마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천연 성분'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는 데 있다. 여러 실험을 통해서 특정 천연 성분이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을 빈번히 발생시키기도 하고, 민감한 피부의 산도를 증가시키기도 한다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 '천연은 좋고 합성은 나쁘다'라는 이분법적 사고보다는 피부에 보다 좋은 것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시한다. 아무리 좋은 성분으로 구성하여 개발한 제품이라도 개개인의 피부에 맞는지는 사용해보기 전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마겔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무료 샘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간지러움이 많은 귓볼 뒤쪽, 입가, 양볼, 기저귀 사용으로 민감해진 아기 엉덩이에 사용하면 좋다. 마유, 세라마이드, 흰목이버섯추출물이 피부보호막 형성에 도움이 된다. 더마겔 크림은 150ml에 4만원대.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