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 플레이 나인에서 신나게 뛰어논 아이들. 전시장 안에서 간단한 간식류를 판매하지만 나들이 나온 김에 가족들과 맛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차로 2분 거리에 위치한 올리코(All rico)를 추천한다. 진짜 화덕에서 갓 구운 피자와 고소한 카르보나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아이들을 챙기느라 고생한 엄마 아빠에게도 작은 위안이 될 것.

글 신세아

올리코(All rico)의 주방은 레스토랑의 어느 좌석에서나 요리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키친으로 운영된다. 두 명의 쉐프가 올리코의 모든 음식을 만들어 내는데, 이 둘은 각각 피자, 파스타&샐러드로 파트를 나눠 담당한다고. 다양한 메뉴 중 어떤 조합이 가장 최선일지 고민된다면 이대로 주문해보자. 4인 가족을 위해 키즈맘이 선정한 올리코 베스트 메뉴 4.


Best 1. 오징어 샐러드

애피타이저로 입맛 돋우기 좋은 오징어 샐러드. 천연 허브로 양념한 오징어를 버터 두른 팬 에 불맛나게 구어 특제 오리엔탈 드레싱에 야채를 곁들인 올리코 특제 샐러드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버터 오징 어에 허브를 가미해 특별함을 더했다. 샐러드와 조화를 이루는 오리엔탈 드레싱은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한다. 센스 있는 플레이팅도 눈에 띈다. 보기 좋 은 떡이 맛도 좋다고, 칼집난 통 오징어가 그대로 접시에 담겨져 나와 더욱 먹음직스럽다.


Best 2. 고르곤졸라피자

꿀 찍어 먹는 치즈피자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인기 좋은 고르곤졸라 피자. 이 메뉴 는 어느 레스토랑에서나 무난한 맛을 낼 수 있지만, 제대로 된 맛을 내기는 힘들다. 하지만 올리코에서는 고르곤졸 라 피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올리코 고르곤졸라 피자의 특별함은 도우 속에 숨겨져 있다. 나폴리 피자협회의 규격 인 tipo00 이탈리아 밀가루만을 사용해 피자 고장의 맛을 재현한 것. 또 밀가루와 신안산 천일염, 이스트만을 넣은 반 죽에는 설탕, 유화제, 보존제 등의 화학조미료가 일체 들어가지 않아 건강하다. 치즈도 그냥 올리지 않는다. 이곳에서 는 네덜란드산 고다치즈와 스위스, 뉴질랜드, 국산 모차렐라 치즈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올리코만의 맛을 구현해 낸다.


Best 3. 깔조네

밀가루 반죽 안을 모차렐라 치즈, 베이컨, 토마토소스, 양파, 버섯, 블랙 올리브 등으로 가득 채운 반 달모양의 피자 깔조네. 화덕에 구워 더욱 고소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손이 멈추지 않는다. 보통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피자는 달고, 먹다 보면 질리기 마련이다. 심심한 소스의 맛이 오히려 담백하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게 한다.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 가득 차는 치즈도 만족스럽다. 4등분해 4인 가족이 사이좋게 한 조각씩 나눠먹으면 행복이 넘 치는 완벽한 식사다.


Best 4. 카르보나라

이 집의 메뉴판에는 평범한 카르보나라가 없다. 메뉴판의 스파이시 카르보나라를 안 맵게 주문 하면 우리가 아는 그 카르보나라. 매운 맛의 정도 또한 세 단계로 선택할 수 있어 아이를 위한 순한 맛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이 메뉴는 엄마들이 특히 만족할 만한 크리미한 소스에 잘 볶은 베이컨과 파르메산 치즈의 깊은 맛이 앙상블을 이룬다.

아이들과 식당을 방문할 때는 특히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자. 공공장소에서의 올바른 훈육은 아이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엄마의 가르침이다.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