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아이는 부(富)의 상징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정도로 아이 한명당 들어가는 교육과 육아 비용은 만만치가 않지만 아이들이 주는 행복감은 어떤 재물보다 값어치가 있다.
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또한 출산율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재롱에서 부모가 된 스타들이 육아를 통해 성장해 가는 스토리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양상이다.
그렇다면 방송계에서 남다른 금슬을 과시하며 다산왕에 올라 눈길을 끈 이들은 누가 있을까.
'5남매'의 아빠인 축구선수 이동국은 연예인은 아니지만 1남 4녀를 두며 대표적인 다산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겹쌍둥이 4공주에 이어 지난 11월 14일 오전 3.03kg의 건강한 아들을 순산했다.
2007년 딸 쌍둥이(재시, 재아)를 얻은 후 2013년 또 다시 딸 쌍둥이(설아, 수아)를 출산한 후 약 1년만의 경사였다.
개그맨 정성호 또한 대표적인 '다산왕'으로 꼽힌다.
2남 2녀를 둔 연예계 다산의 아이콘 정성호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섯째 아이가 생길까 걱정하면서도 “올해는 아이는 낳지 않고 열심히 키우기만 하겠다”고 신년다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그맨 오지헌 또한 최근 아내가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이같은 소식을 알리며 "계획된 일이냐"는 질문을 받자 "계획에 없었다. 피임도 하고 전립선에 안 좋은 자전거도 탔는데"라고 말하며 개그맨 다운 예능감각을 선보였다.
개그맨 중에는 유난히 다산왕이 많은데 김대희 또한 세 딸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
가요계 다산왕으로는 박지헌, 김정민, 슈를 들 수 있다.
박지헌은 최근 넷째를 출산하며 다산왕에 등극했으며 김정민은 세 아들의 아버지다.
'전직 요정' SES 슈 또한 2010년 4월 프로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 이후 두 달만에 득남했으며 3년 뒤 딸 쌍둥이 라율과 라희를 얻었다. 특히 인형같은 외모를 가진 아이들과 동반 화보촬영이나 CF 등을 통해 슈퍼맘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잉꼬부부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도 결혼 후 5년간 하음이 하랑이 하율이 하엘이를 차례로 낳으며 쉴새없이 가족을 늘려왔다.
연기파 배우 한석규도 네 명의 자녀를 둔 다산의 왕 중 한명이다.
한석규와 부인 임명주 씨는 1999년 첫 딸을 얻은데 이어 두 살 터울의 딸과 아들을 연이어 출산했으며 2006년 막내아들까지 얻으며 4남매 다둥이 부모가 됐다.
방송인 김지선은 세 아들을 두고 '다산의 여왕'으로 등극했으나 딸에 대한 소원을 성취해 지난 2009년 넷째 딸을 출산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