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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추천 맛집] 온 가족이 좋아하는 솔향기<매거진 키즈맘>

입력 2015-12-31 14:01:54 수정 2016-01-02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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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매콤한 무언가가 당긴다면 주꾸미가 제격이다. 주말나들이로 킨텍스를 찾았다면 나들이 기분을 한층 업시켜줄 일산 맛집 솔향기에 방문해 보자. 숯불향이 나는 탱탱한 주꾸미와 달콤한 밥도둑 코다리구이, 따끈한 수제비는 아이들과 엄마 아빠 모두를 만족시켜 주는 메뉴다. 지방 함량이 적은 주꾸미와 코다리로 차린 온 가족 웰빙 밥상.

글 노유진

겨울철을 맞아 일산 킨텍스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 중 2015년 3월 1일까지 열리는 ‘2015 플레이나인’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들이 많아 엄마 아빠의 겨울방학 필수 코스로 꼽히고 있다. 이때 킨텍스 주변에서 가족이 식사하기 좋은 장소로는 솔향기를 추천한다.

솔향기는 서울 근교로 바람 쐬러 나왔을 때 드라이브 하는기분으로 밥 먹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한정식집을 연상케 하는 외관과 밑반찬으로 나오는 무채와 콩나물, 상추, 미역냉국은 소박하지만 정갈한 느낌을 준다. 매콤한 걸 좋아하는 엄마 아빠에게는 주꾸미볶음,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코다리구이나 수제비를 추천한다. 탱탱한 주꾸미의 먹통과 알을 씹으면 특유의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혀를 감동시킨다. 주꾸미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제격이고 지방이 거의 없으며, 먹물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스태미나 증진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주꾸미를 오래 가열하면 육즙이 빠져나와 식감이 질겨지고 맛이 없어지지만 솔향기의 주꾸미는 쫄깃하고 야들야들한 식감이 일품이다.

또한 솔향기 주꾸미에서는 마치 중화요리 집에서 느낄 수 있는 불맛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불맛은 음식을 더욱 감칠맛나게 하고 먹는 즐거움을 극대화시킨다. 주꾸미를 씹는 동안 입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숯불 향도 솔향기의 매력이다. 매콤달콤한 주꾸미와 양념을 밥 위에 얹어 반찬으로 나온 나물들과 상추, 참기름을 넣은 후 비벼주면 캡사이신의 매운맛과는 사뭇 다른 건강한 느낌의 매운맛을 즐길 수 있다. 칼칼하고 감칠맛나는 매운 주꾸미볶음과 보리밥의 궁합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밥은 쌀밥, 보리밥 두 종류 중 입맛에 따라 주문할 수 있다.


코다리구이는 달콤한 밥도둑이라고 불릴 만하다. 담백한 흰살생선인 명태를 반건조시킨 코다리는 잔가시가 적고 식감이 쫄깃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코다리는 지방 함량이 적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메티오닌과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한 영양만점 음식이기도 하다. 또한 간을 보호해 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연말 송년회나 부부동반 모임에 지친 엄마 아빠에게도 좋다.

수제비는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평소 아이들 이유식으로도 자주 응용된다. 왕새우튀김은 가격에 비해 다소 양이 적다고 느낄 수 있으나 주문 즉시 튀겨 나오기 때문에 바삭함이 살아 있다.

솔향기는 테이블 간격이 넓지 않기에 만석일 때는 모르는 사람과 등을 기댄 느낌으로 식사를 해야 할 수 있다. 따라서 중요한 날 방문하고 싶다면 룸 예약이 필수다. 식당 내 물티슈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와 갈 경우 유념할 것. 솔향기의 모든 메뉴는 포장도 가능하다.

4인 가족 추천 메뉴 주꾸미볶음 2인분, 코다리구이 1인분, 왕새우튀김 1인분
대표 메뉴 주꾸미볶음 9000원(1인분), 코다리구이 1만2000원, 왕새우튀김 1만6000원
주소 1월 중순 원당으로 이전 예정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문의 031-976-1128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입력 2015-12-31 14:01:54 수정 2016-01-02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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