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만 있던 놀이매트가 점점 덩치를 키워 집 전체를 점령했다. 놀이매트 시장도 덩달아 커져 브랜드만 여러 개. 다른 사양들을 비교해보며 우리 집에 알맞은 놀이매트를 찾아 나섰다.
글 윤은경
◆ 우리 아이도 놀이매트가 필요할까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사용하던 놀이매트가 가정으로 들어온 이유는 다양하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층간소음 문제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기 때문. 뿐만 아니라 아이의 숙면과 안정을 위한 발자국 소음 방지, 겨울엔 바닥에서 올라오는 찬 기운 방지, 실내 놀이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무엇보다 아이의 입장에서 놀이매트를 ‘나만의 놀이 공간’이라고 인식할 때, 매트가 깔린 공간에 애착을 갖고 나아가 집안 전체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가정에 편안함을 느끼는 아이들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자신감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으며, 매트의 부드럽고 푹신한 촉감에 익숙해지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놀이나 탐색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다.
연령에 따라 놀이매트를 활용하는 방법도 다양한데, 방 구석구석을 혼자 돌아다니며 탐색을 즐기는 만 0-2세 영아에게 매트는 안전한 울타리가 돼 준다. 만 3-4세 유아에게는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가 되고, 매트 자체가 커다란 블록이 되거나 역할 놀이에서의 특정 공간이 될 수 있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격한 신체 활동도 매트 위에서 가능하다. 감정이 섬세해지는 만 5세 유아에게 매트와 함께 텐트를 마련해주면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텐트는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아이가 그 안에서 수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고, 스탠드를 함께 비치해주면 책 읽는 공간으로도 안성맞춤이다.
◆ 어떤 놀이매트를 고를까
부모들의 관심만큼이나 놀이매트의 브랜드와 그 특징도 다양해졌다. 아이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란 점을 고려했을 때 좋은 놀이매트를 구입하기 위해선 제품의 사양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필수다.
◆ 꼭 확인해야 할 사양
무독성 및 향균 소재인가, 아이들이 뜀박질을 해도 좋을 만큼 푹신한 두께인가,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가, 색상이 집안 분위기와 조화로운가, 세탁이 편리한가, 오물이 잘 닦이는 표면인가 ·표면 느낌이 부드러운가 등
• 아이쿠우 <워싱매트 4단>
세탁된 원단을 수작업으로 재봉하는 방식으로 깨끗하고 심플함을 자랑한다. 매트의 두께보다 밀도에 비중을 둔 고밀도 내장재 제품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아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 ‘아빠 어디가’의 김성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장윤정, ‘오마이베이비’의 김정민 집에서 실제 육아에 활용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된 제품이다.
• 디자인스킨 <캔디매트>
후르츠, 화이트, 코코아, 밀크, 레인보우 색상의 조화가 돋보이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육아 맘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 유아 전용 매트의 기본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디키몬 뿔과 이빨, 레드라벨이 장난꾸러기 아이를 상징하는 듯 디테일한 면에서도 개성만점이다.
• 에코폼 <폴더 매트>
충격을 흡수하는 중간쿠션층과 폴리우레탄 함유량이 높은 부드러운 표면이 우수한 제품이다. 파스텔톤부터 비비드한 컬러까지 종류가 다양해 매트를 활용한 다채로운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 아이쿠우 <심플 텐트>
제품명 그대로 심플한 디자인으로 주변과의 조화를 중시했다. ‘집 속의 집’을 콘셉트로 집안에 아이만의 공간을 마련하는 이 제품은 1m가 넘는 높이와 폭으로 커다란 크기와 튼튼함을 자랑하지만 순면구성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반전 매력이 있다.
◆ 아이쿠우 제품
아이쿠우 제품은 아이 중심적이지만 양육을 하는 부모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심플'시리즈의 세련된 디자인은 주변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아이쿠우의 철학이다. 아이를 위한 물건이지만 가족이 함께 공용하는 거실에서 어른과 아이가 조화를 이루는 것. 한국 가정에 가장 어울릴 만한 색상과 디자인 개발을 위해 아이쿠우는 끊임없이 연구한다.
-심플 텐트
무려 10개월이란 개발 기간 끝에 출시된 제품. 제품에 가족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관계 개념을 담아 디자인, 색상을 결정했다. '심플텐트'가 단순히 육아용품이 아닌 거실의 가구가 된 이유다. 길이 135cm 높이 107c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텐트는 3명 이상의 아이들이 들어가 놀기에 충분하다.
아이들에게 부드러운 촉감을 주기 위해 겉감, 바닥패드를 면 100% 옥스퍼드지로 사용했고 철저한 검사로 유해물질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 크고 튼튼하지만 가벼운 심플텐트의 실제 무게는 약 5kg, 엄마가 청소하기에도 용이하다. 아이들의 활발한 활동성을 고려해 내구성도 꼼꼼하게 고려했다. 삼각 모양의 텐트는 아이들이 잡아당기고 발로 밟고 끌고 다녀도 원형이 그대로 유지될 만큼 튼튼한 폴대구성이다. 텐트 내부에 랜턴걸이와 작은 주머니가 있어 아이들이 '자기만의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이다.
-심플 가드
내구성의 기본에 충실한 범퍼가드는 튼튼함을 자랑한다. 가드와 전용매트 하단이 8개의 밸크로로 튼튼하게 연결돼 있어 심한 충격에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충격에 약한 모서리 부분은 지퍼와 밸크로 2중 장치로 설계돼 아이들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사실 내구성은 매트의 두께보다 내장재의 밀도가 중요한데 허니콤 내장재는 일반적인 것보다 약 26% 더 밀도가 높은 견고한 폼으로 복원력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겨울의 온도 환경에서도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며 소리 없는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층간 소음 방지에 효과적이다. 가드의 표면 청소는 소파처럼 물걸레나 물티슈로 쉽게 닦을 수 있으며, 진공청소기를 활용해도 좋다. 아이들의 낙서도 쉽게 지울 수 있어 편리하며 생활방수가 가능해 아이들이 음료수를 흘리거나 실례를 해도 문제없다. 사용 도중 매트가 휘어져도 손으로 모양을 다시 잡아주면 뛰어난 복원력으로 원상복귀할 수 있다.
-심플 소파
소파 본래의 기능, 놀거나 쉬거나, 책을 보거나 엄마 아빠와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 나눌 때 아이가 가장 편안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출시한 제품. 자연스럽고 예쁜 곡선과 세련된 색상이 아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아이의 성장까지 고려해 어떤 연령대의 아이들이나 우수한 착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구했다.
특히, 내장재인 우레탄폼은 일체형으로 성형이 가능해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복원력,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가볍기도 해서 약 4kg으로 이동, 보관이 편리하다. 아이에게 어울리면서도 무난한 색상인 파랑, 노랑, 핫핑크에서 가장 세련된 컬러층을 뽑아 적용했으며, 이중박음질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1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