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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여경-1개월 아들 죽음으로 몬 '클라인펠터증후군' 뭐기에
입력 2015-12-23 10:47:00 수정 2015-12-23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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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휴직 중인 여자 경찰관과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자택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경 광산구 모 아파트 전남 소속 A(33, 여) 경위의 집에서 A경위가 목을 매 숨진 것을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 욕조에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져 있었다. 세 살배기 딸은 거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지난달 출산 후 휴직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 경위의 남편은 "아들이 최근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고 진술했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여성의 성염색체인 X염색체가 쌍을 이루었다가 단일 X로 분리돼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여분의 X염색체가 남은 난자와 정자의 수태에 이용되면 생기는 유전자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불임, 여성형 유방을 검사하다 우연히 진단된다.

클라인펠터증후군 환자들은 정신적으로는 온전하나 학습 능력 및 지능 저하가 나타나며 남성호르몬 분비 저하, 정자 생성 불가능 등 고환 기능 저하가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다. 10대에 발견해 조기 치료하면 호르몬치료를 통해 단기간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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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3 10:47:00 수정 2015-12-23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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