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해서 궁금했고 예뻐서 좋아했던 손뜨개, 40년을 취미로 이어 온 양미정(54)의 첫 손뜨개작품전이 서울모드패션직업전문학교에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생활 속 익숙한 소품인 스웨터, 목도리, 쿠션, 양말, 인형 등이 작가 고유의 화려한 색상 배합와 섬세한 손뜨개 기법으로 살아나 따스한 생명력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작품전은 제목 ‘양미정…그리고…뜨다’에서도 느껴지듯 실을 뜬다는 본래 의미에 더하여 그녀가 어린 학생때 시작한 오랜 손뜨개 취미생활을 마치고 세상에 본격적으로 떠오른다는 의미도 함께 한다.
양 작가는 한국 손뜨개 거장인 김말임 스승으로부터 4년간 수학하고 일본편물문화협회에서 인증하는 손뜨개 지도원 자격을 받았다. 이어 중학교 방과후 교사로 손뜨개지도교육을 시작하여 현재 마포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손뜨개 지도강사로 재직 중이다.
양 작가는 ‘본격적으로 용기를 낸 것은 늦었지만 손뜨개연구가로 같은 흥미를 가진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과 함께 작품활동에도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인생 2부를 한 코 한 코 떠 나갈 포부를 밝혔다. 문의 : 02-516-5550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