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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한글 떼기 언제가 좋을까?
입력 2015-12-02 10:02:00 수정 2015-12-02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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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공부 우리 아이만 늦은 것 아닌가요?”

한글 공부를 언제 시작해야 하는지 부모들의 고민이 많다. 빠르면 만 3세에서 시작해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글을 떼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한글 교육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한글 공부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아이들이 책 읽기에 관심을 가지거나 한글 자체에 호기심을 갖는 때가 적기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혼자 책을 읽으려 하거나, 글자를 묻는 행동을 한다.

한글에 흥미를 가진 아이들에게는 무조건적인 암기나 쓰기가 아닌 영유아 시기에 적합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우리가 언어를 인지할 때, 실제 나무를 보며 '나무'라고 부르는 것은 나무라는 대상과 '나무'라는 언어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언어에 있어서 대상과 단어를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언어학습의 기초가 된다.

이후에는 소리 언어와 실제 대상인 '나무'의 이미지뿐 아니라 '나무'라는 통문자를 알려줘 문자와 소리, 대상을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나' '무'라는 두 음절로 분리되며, '나' '무'라는 한 글자로 단어가 이루어져 있다는 문자 개념, 자음과 모음을 단계적으로 배우면서 나아가 글자나 문장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언어세상(대표 유성철)이 출시한 ‘리틀스마티 한글’은 사물을 인지하는 것에서 시작해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유아 한글 프로그램으로 낱말을 문자로 접하기 전에 먼저 사물인지 유형을 통해 대상을 소리 언어로 인지하도록 돕는다. 이후 개별 자음과 모음인 자소를 익히고, 그 결합인 한 글자를 습득, 아이들이 낱말 단위의 문자에서 출발해 낱말이 분리된 한 글자, 한 글자에서 분리된 자소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글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는 한글을 포함해 글자에 관심을 가지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언제 시작하는 게 좋다’라고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따라서 주변 아이들이 한글 공부를 시작했다고 해서 따라서 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의 배움에 대한 의욕을 저하 시키고 흥미를 잃게 하는 등 단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5-12-02 10:02:00 수정 2015-12-02 10:02: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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