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gn=
12월의 첫날, 전국에 눈 또는 비소식이 있다. 또 오후부터 강풍 한파로 추위 대비가 요구된다.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많고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예정이다.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외출시 옷차림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경상남·북도 서부 내륙은 아침부터 눈 또는 비가 내렸다. 충청남·북도는 아침부터, 전라남·북도는 낮부터 눈이 온다. 서울·경기도에도 오후까지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내륙지역에는 오는 2일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하지만 오늘 아침 내린 눈이 서울의 첫눈은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서울 등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첫눈이 내렸다. 이 날이 올해 서울의 공식 첫 눈으로 기록됐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떨어진 체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우선 체온 올리는 음식 자주 섭취해야 한다. 생강에는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 말단인 손발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고, 계피는 혈류량이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생강과 계피로 차를 만들어 따뜻하게 마시면 체온 상승뿐 아니라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도 몸에 열을 내준다. 캡사이신은 고추의 껍질보다 씨에 3배 가량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씨까지 함께 먹는 게 좋다.
체온을 높이는 데는 근력운동이 제격이다. 근육을 움직일 때 열이 나면서 몸이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는 스쿼트 동작은 대표적인 전신운동으로 수시로 20회씩 5번 정도하면 도움이 된다. 단, 겨울철 갑작스런 실외 운동은 뇌졸중이나 심장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실내 운동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동하는 공간은 환기를 잘 시키고 건조하지 않게 해야 호흡기 감염이나 안구건조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와 씻을 때는 샤워만 하지 말고 되도록 반신욕을 한다.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39도로 10~20분 정도 몸을 담그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잘 되고 대사작용도 원활해진다.
추위에 유독 민감한 목에는 목도리가 필수다. 목도리만 잘 둘러도 체감온도가 3도 정도 올라간다. 무릎담요를 덮거나 온찜질을 하면 체온을 높일 뿐만 아니라, 관절 통증도 덜어줄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 있거나 뇌졸중, 심근경색 위험이 있는 사람은 외출할 때 모자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