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타이어 점검을 해야 한다. 겨울철에 눈이 내려 도로가 미끄러워지면 제동력이 감소해 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따라서 기온이 내려가 공기가 수축하는 겨울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평상시보다 10% 더 충전한다. 마모를 막기 위해 1만km마다 위치교환을 해주고, 5년 이상 된 타이어는 새 타이어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
평소 배터리 관리를 제대로 안했다면 영하의 날씨에 배터리 출력 용량이 낮아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미리 정비업체에 들러 배터리 전압을 체크하고 전압이 낮으면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모포나 헝겊 등으로 배터리를 감싸 완전 방전을 예방한다.
춥지 않아 쓰지 않던 히터는 사용 전에 미리 청소해야 한다. 오염된 히터를 작동시키면 실내로 먼지와 각종 세균이 그대로 유입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히터를 사용할 때는 중간 중간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폭설에 대비해 스노우체인은 항상 차 트렁크에 휴대하고 다녀 언제라도 장착할 수 있도록 준비해둬야 한다. 사용하지 않은 금속 스노우체인은 부식돼있을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또 사용 후 물기를 제거한 뒤 보관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폭설, 한파 시 시야 확보를 위해 와이퍼와 전면 유리도 미리 점검하고, 차 안에 김 서림 방지제를 비치해두는 것도 좋다. 실내외 기온 차이로 김서림이 자주 발생하면 운전에 방해가 되고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디젤차는 시동을 걸 때 휘발유차와 다르게 예열플러그(돼지꼬리 모양 램프)를 사용한다. 날씨가 추워져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에는 예열플러그를 점검해봐야 한다.
또한 갑자기 생길 사고를 대비해 가입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연락처를 휴대폰에 입력해둬야 사고가 생겼을 때 바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