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45) 한겨레신문 기자가 해외 출장 중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구본준 기자가 이탈리아 출장 중 사망했다. 구 기자와 함께 이탈리아 출장을 떠난 언론인은 한 매체에 "오늘 아침 방에서 주무시다가 깨우러 간 분에게 발견됐다. 아마 심장마비인 듯 하다"라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10일간 일정으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진행하는 'KPF디플로마 건축문화재 보존과 복원과정' 현장 취재에 나선 그는 국내 유일 건축전문기자다. SNS와 '두 남자의 집 짓기' 책 저서, 강연 활동 등으로 대중들에게 인지도 높은 그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구본준 기자의 사망원인으로 추정되는 '심장마비'. 이는 초겨울의 문턱에 있는 11월에 그 위험성이 더 증가한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 말초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혈압이 올라가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예고 없이 사망으로 직결되는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평소 심장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스웨덴의 한 연구소가 지난 11년간 45~79세의 건강한 남성 2만 7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연, 절주, 식단 조절, 운동 단 4가지만으로도 심장마비 확률이 80% 이상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실험대상에게 건강한 식단과 적절한 음주를 유지하게 했더니 심장마비 확률이 고위험 그룹에 비해 35%가량 줄어들었다. 또 건강한 식당과 적절한 음주에 금연과 운동까지 더했더니 그 위험은 86%까지 감소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은 심장질환 뿐만 아니라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서도 비슷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과 비만 환자들은 심장 관련 합병증에 걸리기 쉽다. 혈액속에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고지혈증이 생기고 이는 곧 심근경색증과 동맥경화증으로 이어져 심장질환을 일으킨다. 가슴 가운데 부위에서 갑작스럽게 압박감, 통증, 충만감이 느껴지는 경우 또 식은땀,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가슴이 답답한 증세가 나타날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특히 환절기에 운동할 때는 특히 보온유지에 의해야 하는데 이미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특히 노인 환자들은 추운 날 새벽 운동을 피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오전 7~10시 사이에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의 부담이 늘어난다.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는 혈압을 더 올라가게 할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우나는 탈수현상 때문에 심장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게 치명적인 쇼크나 실신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심장마비 예방을 위해서는 질병을 미리 찾아내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가족이 있으면 45세 이후부터는 매년 심장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더욱이 심장마비는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정기적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심장마비 예방 생활수칙
1. 육류, 저장식품,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 등 지방질,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과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등과 같이 염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줄인다. 대신 채소, 과일, 잡곡, 현미, 콩류, 해조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한다.
2. 각종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곳에 혼자 가는 것을 피한다.
3. 걷기, 등산, 조깅, 수영, 줄넘기, 자전거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이상 한다. 운동 시작 전에 준비 운동을 5~10분 정도 하고, 실제 운동 시간은 30~60분 정도가 적당하다.
4.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엎드리기 등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행동은 삼간다.
5.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긍정적인 자세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혹은 적절한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소 해소를 돕는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bjyanche8.com
▶ [키즈맘 설문조사] 우리 아이 한글 공부, 언제부터 시켜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