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를 맞아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이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감기는 코, 목구멍, 기관지 등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환절기인 3~4월과 9~10월경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감기 환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1.2배 많고,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저연령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겨울에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는 춥고 건조하기 때문이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과 건조한 환경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만, 인체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감기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뱉어내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감기를 예방하려면 몸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차를 달여 마시는 것이 좋다. 감잎에는 다량의 비타민C가 함유(사과 30배)되어 있어 평소에 감잎을 이용해 차를 끓여 마시면 감기에 걸릴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매실차는 구연산, 사과산과 같은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을 돕고 소화와 해열 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생강차는 위장을 잘 움직이게 해 소화를 돕고 감기에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모과차와 유자차, 오미자차 등이 감기 예방에 좋다.
최근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프리벤션닷컴에서도 감기 예방하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는 대부분은 손을 통해 전염이 되기 때문에 손을 수시로 잘 씻어 주는 것만으로도 감기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뜨거운 물에 비누를 사용해 20초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왔거나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꼭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 줘야 한다.
실내에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감기 예방에 좋다. 습도가 낮으면 코 안이 말라 미생물 제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햇볕을 쬐고, 오메가3와 지방산 섭취를 늘리는 것도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감기와 기도 감염으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면역력이 높아진다. 잠은 기관지 섬모 운동과 면역세포를 잘 정비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몸 속 수분이나 비타민을 소모해 버리는 술과 담배, 카페인 음료를 절제하는 것도 감기 예방에 좋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bjyanche8.com
▶ [키즈맘 설문조사] 우리 아이 한글 공부, 언제부터 시켜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