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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우리 아이 아토피 피부 개선하는 생활습관
입력 2015-10-27 16:48:00 수정 2015-10-27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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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아토피가 있다면 아이의 증상과 생활 습관들을 잘 살펴서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게 생활 습관을 바꿔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몸 속 독소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서 기혈 순환에 문제가 발생하고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녹차처럼 독소 배출에 좋은 차를 활용하거나 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독소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평상시 아이들이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비염, 부종, 다크써클, 변비,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소가 체내에 축적되다 보니 배에 가스가 차거나 입 냄새가 나고, 밤에 잠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독소나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아토피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몸의 해독 기능은 정상인데 피부가 특히 취약한 아이들의 경우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증이 심하기 때문에 피부 원래의 자생력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손상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평상시 피부 상태를 잘 살펴보아야 하는데, 작은 자극에도 색소 침착이 잘 되는 편이거나 화장품 및 약품에 대한 부작용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피부가 자주 트고 갈라지며 계절 변화에 민감하게 변하며 보통은 복합성 피부를 갖고 있는 편입니다.

이처럼 피부와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발견될 경우에는 피부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아토피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가려움을 완화시키고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도록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낮은 습도 때문에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서 피부 보호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아토피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는 피부와 함께 음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아토피를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음식물이 있다면 식단을 짜는데 유의해야 합니다. 음식물 알레르기가 있거나 음식과 관련해서 특히 취약한 부분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를 좋아하거나 과자나 빵 등의 간식을 많이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엄마가 음식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많고, 아토피 외에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달걀 및 우유 알레르기가 있거나 과일에도 민감할 수 있고, 평상시 배앓이를 자주 하거나 찬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아토피 때문에 완전 채식을 시킨다거나 육류를 아예 먹이지 않는 등의 잘못된 방법들도 아토피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음식으로 인해 아토피가 심해질 경우에는 무조건 음식을 제한할 것이 아니라 골고루 균형 있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음식이 있다면 그 음식을 대체할 수 있는 음식을 찾아서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토피 아이들은 몸에 열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열성 식품은 피하고 냉성 식품을 충분히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불규칙한 생활 리듬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아토피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하느라 수면 시간이 불규칙하다면 반드시 이를 바로 잡아서 수면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도록 바꾸어야 합니다. 수면 시간 외에도 전반적인 생활 리듬이 흐트러져 있다면 이를 규칙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가을에는 물이나 보리차, 오미자차, 둥글레차 등을 충분히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아토피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증상이 호전되거나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요인들은 최대한 배제하면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정리=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5-10-27 16:48:00 수정 2015-10-27 16:53:00

#건강 , #키즈맘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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