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면서 그 원인으로 '에멘탈 치즈'가 지목됐다.
김정은 제 1위원장은 지난 25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 회의에 불참했다. 이로써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20여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일각에서는 김 제 1위원장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게다가 김 제1위원장이 두 달 사이 양쪽 다리를 번갈아 저는 모습 등을 보여 '당뇨나 비만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상황.
영국신문 데일리미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김정은 제1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하며과도한 치즈 섭취 때문에 체중이 불어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에서 유학했던 김정은 제1위원장은 에멘탈 치즈를 광적으로 좋아해 서방에서 많은 양의 치즈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양 공장에 에멘탈 치즈 제조를 지시했으나 입맛에 맞지 않아 격분하기도 했다고.
'스위스의 한 조각'이라고 불리는 에멘탈 치즈는 표면에 뚫려 있는 구멍이 특징적인 스위스 대표 치즈다. '치즈아이'라고 불리는 이 구멍은 혐기성균인 프로피온 산균에 의한 발효로 생성된 탄산가스에 의한 가스구멍이다.
에멘탈 치즈는 탄력있는 식감에 고소하고 시고 씁쓸한 맛이 조화되어 향긋한 과일향의 화이트 와인과 찰떡궁합인 식품. 가루 상태일 때 녹는 속도가 빨라 닭고기, 쇠고기, 생선 요리에 뿌려 이용되며, 덩어리일 때 퐁듀로 먹을 수 있다.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 비만의 위험이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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