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와 헐리웃의 유명 스타부부들의 이혼소식으로 인터넷이 떠들썩했던 적이 있다.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결혼했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줄로만 알았던 이들이 갈라서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다름아닌 ‘외도’라고 한다.
비단 스타부부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부들이 잘못된 행동임을 알면서도 이 같은 외도의 유혹에 흔들릴 수 있고, 그로 인해 결국 이혼이라는 선택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외도를 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에서는 돌싱남녀 1,142명(남: 831명, 여: 311명)을 대상으로 “외도의 유혹을 느끼는 순간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 돌싱남은 ‘부부생활이 원만치 않을 때(50.4%)’라는 답변을 1순위로 꼽았고, 2순위로는 ‘이성이 먼저 접근해 올 때(22.7%)’를 선택했다.
돌싱녀의 경우에도 1순위는 ‘부부생활이 원만치 않을 때(45%)’가 선택을 받았지만, 2순위에서 ‘배우자에게 화가 났을 때(23.8%)’로 선택해 돌싱남성과 큰 생각의 차이를 보였다.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성생활은 건강의 필수조건이며, 올바른 성생활이야말로 원만한 부부관계의 배경이 됨과 동시에 결혼생활의 기초가 된다. 이렇게 중요한 성생활이 불만족스러울 경우 돌싱남녀 모두 외도의 유혹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설문조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돌싱녀의 경우 ‘배우자에게 화가 났을 때’ 외도 유혹을 느낀다는 답변이 2순위로 높게 선택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대해 울림 관계자는 “흔히 외도는 육체적인 유혹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설문결과에서처럼, 여성의 경우 육체적인 불만이 아닌 정신적인 불만이 생겼을 때에도 외도의 유혹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