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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의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 수가 2008년 39만8000명에서 지난해 52만2000명으로 1.3배 늘었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불안장애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을 연령별로 구분했을 때, 2013년 기준으로 70대 이상이 11만7660명(22.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는 11만6314명(22.3%), 60대는 9만2171명(17.7%), 40대는 8만8889명(17%) 순이었다.
불안 장애 환자는 지난 5년간 30% 가량 급증했다. 특히 70대 이상 노인이 60대 이하보다 3배 이상 많다. 관계자에 따르면 자식들이 부모를 잘 부양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모 입장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불안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 불안 장애의 증상
불안 장애란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말한다. 공황 장애,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특정 공포증 등이 모두 불안 장애에 속한다.
불안 장애의 증상은 각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공황 장애는 호흡곤란, 답답함, 발한, 기절 등의 증상이 있으며 강박 장애는 어떤 걱정이나 물건의 위치 등에 끊임없이 집착하며 머릿속이 이러한 생각으로 가득차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 경우 불안감을 느낀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정신적 충격을 주는 사고나 재해 이후에 이를 꿈이나 회상에서 반복적으로 재경험하거나 관련 장소 및 교통수단 회피, 감정 통제의 어려움, 흥분이나 불안 및 불면 증상이 나타난다.
특정 공포증의 경우 불안이 과도하게 상승하면 행동에 대한 통제가 되지 않는다. 높은 곳, 뱀, 곤충, 혈액, 주사기 바늘 등 무섭거나 두려워하는 특정 사물을 접했을 때 울면서 주저앉거나 의식을 잃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불안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심한 불안이나 공포로 가슴 통증과 혈압 상승, 두통 등을 겪게 되니 적절한 치료가 시급하다.
◆ 불안 장애 치료 방법
불안 장애의 증상과 자신의 생활을 견주었을 때 불안 장애를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면 유형별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이용한 약물 치료를 2주 정도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인지행동 치료법이나 휴식,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