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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에 따르면 젖은 행주를 12시간 방치할 경우 세균이 100만 배 증가해 식중독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행주의 세균감염 방지를 위해 하루 한 번 이상, 끓는 물에 10분 넘게 삶아서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는 젖은 행주를 전자렌지에 8분간 가열하거나 햇볕에 바짝 말려 관리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주부들의 행주관리 실상은 어떨까.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은 서울, 부산 등 전국 16개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 529명을 대상으로 행주 관리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행주가 오염될 것이라고 의심해 본 경험이 있는 주부는 84.9%였지만 행주 위생관리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주부는 100명 중 6명인 5.9%에 불과했다.
게다가 이번 조사에 참여한 주부 중 22.7%는 아예 행주를 삶지 않고 사용한다고 답했다. 행주를 삶는다고 답한 주부 중에도 하루 한 번 이상 행주를 삶는 주부는 5.9%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충분히 건조하지 않은 행주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6시간 뒤에는 살모넬라균과 같은 식중독균이 증식하고, 이는 빠른 속도로 번식한다고 경고한다. 아울러 주방위생을 지키기 위해서는 매일 행주를 삶아 쓰는 습관을 갖거나 빨아서 여러 번 쓸 수 있는 행주 대용 종이타올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