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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유아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엄마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0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33.7명으로 유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로 5월에서 8월에 자주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안에 3~7mm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일어나는 전염병으로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보통 1주일 안에 자연 회복되지만 백신이 없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병에 걸리게 되면 입 안이 헐어 음식을 먹지 못할 수 있다. 발진과 함께 39도 이상의 고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어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이 병은 전염성이 강한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 퍼진다.
수족구병은 특히 영유아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에 11개월 남아가 수족구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영유아가 외부 활동을 했을 때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기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키즈맘 노유진 인턴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