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여름바캉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디자이너 이상봉을 시작해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 프로듀서 방시혁, 방송인 샘 오취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방시혁은 “출판사에서 제안이 들어왔는데 결혼도 안 하고 동요를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해 계속 고사했었다. 그러나 출판사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동요계가 발전을 멈췄더라. 황무지 같은 동요계 현실에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노래를 남겨주고자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도 요즘 아이돌노래를 많이 좋아한다. (때문에) 훅송처럼 만들었다. 정말 열심히 동요를 만들어놓고 보니 뽀로로를 제치고 몇 달간 동요 차트 1위를 달성했다”고 뿌듯해 했다.
방시혁이 만든 동요 앨범은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으로 2AM의 조권도 참여해 '원숭이'를 맛깔나게 소화한 바 있다.
아이를 키우는 키즈맘들은 '아이들 연령과 수준에 맞는 동시들이 많이 나와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원숭이 >
말썽 꾸러기
원숭이 귀를 잡아당기자
원숭이가 이상한 소리를 지르네
아야
아야 어여 오요 우유 으이
우리 나라 대표시인 최승호 씨가 동시를 만들고 방시혁이 곡을 만든 이 곡은 들을수록 자연스럽게 한글에 친숙함을 가지게 해줄뿐 아니라 동시 내용도 신선해 감성 개발과 심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