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을 알리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많은 인파가 몰리는 피서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종·유괴사고 예방에 대한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13년) 총 3만172건의 실종아동·장애인 신고 건수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8세 미만 아동은 2만3,089건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7~9월 여름휴가철에 절반 가까운 1만1,141건의 실종아동이 발생하여, 실종예방을 위한 부모의 각별한 관심과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위탁 실종아동전문기관(소장 강병권)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건복지부, 교육부, 경찰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 실종·유괴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피서지 혹은 위급상황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 아이와 부모 모두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한「여름휴가철 실종·유괴예방수칙」포스터를 7월 중순까지 전국 178개 교육지원청과 5,914개 초등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여름 휴가철은 안전사고를 비롯해 실종, 유괴 등 아동 관련 사건·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라며 “아이와 함께 피서지를 찾는 부모님이라면 실종·유괴예방수칙을 사전에 잘 숙지해 즐겁고 안전하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