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감염병에 가장 주의해야 할 계절이다.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인 위장관감염증,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과 6세 미만 영유아를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급격히 발병률이 증가한 수족구병, 수해지역이나 오염된 물에 의한 유행성 눈병·피부병 등이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위생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최근에는 해외여행의 증가로 해외유입감염병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국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특히 감염병 예방 수칙에 신경써야 한다. 국내보다 기온이 높고 위생 상태가 나쁜 곳으로 여행가는 사람은 특히 그렇다. 2013년 주요 해외유입감염병은 뎅기열(51%), 세균성이질(13%), 말라리아(12%), A형간염(4%), 파라티푸스(4%) 등이며, 주요 해외유입 국가는 아시아 지역(전체 85%)과 아프리카 지역(11%) 순이다.
따라서 해외 여행시에는 반드시 출국 2∼4주전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또한 현지에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할 것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1차적인 예방요령이다. 여행 중 설사나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시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인근 의료기관에 반드시 방문해 상담해야 한다.
즐거운 여행지에서 병에 걸려 돌아오지 않기 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숙지한 후 여행을 떠나자.
◆감염병 예방 수칙
1. 평소에 손을 자주,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는다.
손을 씻어야 하는 때는 외출 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후, 조리하거나 식사하기 전, 화장실 사용 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 등이 있다.
2. 식수는 끊인 물이나 생수를 마신다.
이외에도 요리, 설거지, 손을 씻거나 양치시 등에도 안전한 물, 소독된 물 사용한다. 또한 채소류 등 식재료는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고, 충분히 가열하여 먹는다.
3. 여름철 조리 음식을 상온에 보관하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하므로 상온 보관하지 않고, 냉장 보관했더라도 음식물 확인 후 섭취한다. 또한 오염된 물에 닿았던 음식 섭취를 금하고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색깔, 모양 등이 변한 음식물은 절대 섭취하지 않는다. 도마, 칼 등은 식품별 구분하여 따로 사용하며, 사용 후 깨끗이 씻고 잘 말려서 사용해야 한다.
4.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않는다.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 진료 권고한다.
5.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휴지나 손수건, 옷 소매 이용 입 가리기 등 기침 에티켓을 지킨다.
기침이 계속된다면 마스크를 착용을 권장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이나 코막힘)이 있을 때에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하고 가급적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의 외출은 자제한다. 증세가 호전되지 않을 시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다.
6. 평소에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집안·실내 등은 청결히 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준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