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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평촌에 사는 이지원(가명, 여)씨는 오늘도 7살 딸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눈을 계속 깜빡이고, 눈이 시린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는 아이를 병원에서는 큰 이상이 아닌 알러지성 결막염인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좀 좋아지는 것 같더니 여전히 눈을 계속 깜빡이고 최근에는 얼굴까지 찡그리는 모습을 보인다.
틱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비율동적으로 상동적인 움직임 또는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초기증상은 대부분 눈 깜빡임으로 시작되며 눈 깜빡임이 결막염과 겹칠 경우에는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침으로 시작된 음성틱 증상 또한 감기와 겹쳐 감기치료를 진행하여 감기증상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침이 계속되어 호흡기 검사를 진행하였으나 호흡기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와 후에 틱증상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치료해 상태가 호전된 경우도 있다.
틱장애는 보통 만 5세에서 7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병하며,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틱의 형태는 주로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시작되어 점차 얼굴을 찡그린다든지 하며 목, 어깨, 몸통, 하지 순으로 내려가면서 증상이 악화된다. 틱은 대체로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면서 진행되고, 학교나 유치원에서는 덜한 경우가 많고 집에 오면 다시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거나 또는 기분이 좋아서 매우 흥분하는 경우 증상이 일시적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틱이 발생 된지 오래되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동반장애가 없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반면 늦은 나이에 발생하거나 ADHD 및 강박증, 우울증 등 동반질환이 많은 경우,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 또는 가정 내 갈등이 있거나 부모가 성인기에도 지속되는 틱이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휴 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은 “한의학적 치료는 뇌의 기질적 성장과 함께 기능적인 향상을 꾀하면서 자기 조절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틱장애와 함께 동반되는 질환까지도 같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또한 졸림, 무기력, 체중증가, 지적기능둔화, 어지러움, 지연성 운동장애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성장기 아동에게 아주 적합하다”고 말한다.
끝으로 가정에서도 아동의 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지적하거나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 컴퓨터나 핸드폰, TV 등의 사용시간은 아이와 함께 정해두고 제한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더불어 경쟁이 심하지 않는 적절한 운동 또한 도움이 된다.
- 도움말 : 휴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