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경쟁이 치열한 것은 양문형 냉장고 시장이다. 업체들은 양문형 냉장고 판매 전략을 '기능성'과 '용량 확대'에 맞췄다. 갈수록 기능화·대형화되는 양문형 냉장고. 어떤 제품을 구입할지 망설이고 있을 엄마들을 위해 업체별 제품 정보를 정리해봤다.
◆삼성전자 지펠 'T9000'시리즈
삼성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선도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와이드 상냉장, 서랍식 하냉동 구조를 적용한 '지펠T9000', 사용 빈도에 따라 냉장실을 2개의 공간으로 분리한 '푸드 쇼케이스 FS9000', 탄산수 제조 기능을 탑재한 '스파클링 냉장고'를 출시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펠 T9000은 자주 쓰는 냉장실을 위에, 무거운 음식이 많은 냉동실은 아래에 배치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지난해 출시한 지펠 T9000은 월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서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지펠 T9000 스파클링은 연한 맛, 중간 맛, 강한 맛 등 3단계로 탄산수 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 탄산가스 실린더 1개로 300㎖ 들이 탄산수를 최대 182병 만들 수 있다. 냉장고 디스펜서(물·얼음 분배장치)에서는 탄산수는 물론 정수된 차가운 물, 각 얼음, 조각 얼음도 나온다.
냉동실 우측에 자리한 참맛냉동실은 영하 23℃부터 2℃ 사이에서 냉동, 냉장, 특선, 살 얼음 등 4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 냉장실, 냉동실, 참맛냉동실에 각각 냉각기가 있어 3곳에 따로따로 냉기를 전달해준다.
◆LG전자 디오스 '매직스페이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800L대 제품을 출시해 대형화 트렌드를 이끌고, 냉장고 안의 냉장고인 '매직 스페이스'를 만들어 홈바의 새로운 형태를 제안하는 등 삼성전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LG전자 '디오스 더블 매직스페이스 V9500'은 냉장실 오른쪽 문뿐만 아니라 왼쪽 문에도 '매직스페이스'를 추가로 적용해 수납용량을 47L에서 86L로 키웠다. 우측은 가족들이 간식·음료·유제품 등을 편리하게 꺼낼 수 있는 ‘패밀리 스페이스, 좌측에는 반찬·조미료·자주 먹는 채소와 과일 등을 위한 ‘시크릿 스페이스’로 구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스테인리스 재질에 금속을 증발시킨 증기로 색상을 입힌 증착공법과 미세유리를 메탈 전면에 코팅해 심미성을 높이면서 내구성도 강화했다.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큐브'
지난 5월 동부대우전자가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2014년형 3도어 냉장고 ‘클라쎄 큐브’를 출시했다.
클라쎄 큐브는 국내 유일 대용량 3도어(왼쪽 냉동, 오른쪽 냉장 상·하) 구조에 온도와 습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 쿨링 콘트롤’ 기능이 특징이다.
스마트 쿨링 콘트롤 기능은 냉장고의 내외부에 설치된 온도, 습도, 성에 방지, 김치냉장고, 도어 등 12개의 감지센서를 통해 냉장고 온도와 습도, 도어개폐 횟수, 보관된 식품량 등을 감지해 소비자의 사용패턴과 외부상황에 맞춰 최적의 운전상태를 유지한다. 24시간을 식사준비모드, 주간모드, 수면모드 등으로 나눠 스스로 고효율 팬과 인버터 컴프레셔를 조절해 운영함으로써 절전효과를 높였다.
국내 유일 대용량 3도어 구조를 갖춘 이 제품은 기존 양문형 냉장고와는 달리 왼쪽의 냉동 공간과 함께 오른쪽 냉장 공간을 상, 하 두 부분으로 나눴다. 오른쪽 상단부는 독립 냉장공간으로, 하단부는 김치냉장고와 야채실을 내장한 ‘스페셜 큐브’ 공간으로 분리했다.
키즈맘 신세아 인턴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