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육아 바이블>의 저자 레모 H. 라르고는 "이 시기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시간이다"라고 강조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현실에 적응하려면 부모는 삶의 우선 순위를 다시 정해야 한다는 것.
◆ 여자는 엄마로서 아이를 돌보는 일에만 전념하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는 것에 과도한 부담감과 심지어 죄책감을 느낀다. 특히 워킹맘의 경우 직장일을 하면서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에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쉽다. 하지만 여자는 엄마로서 아이를 돌보는 일에만 전념하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
여성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것에는 비단 워킹맘의 경우뿐만 아니라 육아에만 전념하고자 하는 엄마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들의 일을 사회적인 차원에서 인정해주는 일도 포함된다. 엄마들 중에는 육아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우선하는 이들도 있고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일을 우선시 하는 엄마도 있다.
아이가 어렸을때 함께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은 아이에게도 아빠에게도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취학 전에 아이와 많이 시간을 보내면 신뢰와 사랑이 쌓이게 되고 안정된 관계가 지속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또한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부부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주기를 바라는 엄마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선배 부모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아이가 '함께 놀아달라'고 조르는 시기는 생각보다 길지 않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