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하다고 생각됐던 캐릭터 티셔츠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여성들의 워너비스타 김민희, 공효진, 채정안 등이 '부엉이' 캐릭터의 티셔츠를 착용해 인기 몰이 중이다.
이와 같은 트렌드는 업계 전반적으로 불어온 '스칸디나비아' 열풍과 맞물려 잇다. 스칸디나비아, 즉 북유럽룩은 친환경적인 소재와, 자연주의적인 디자인으로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인기 연예인들이 선택한 '부엉이'는 북유럽에서 지혜와 부를 상징한다. 예로부터 팬던트로 만들어 몸에 지니거나 모형으로 제작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아업계에서도 다양한 부엉이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며 패션에 민감한 엄마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실용성까지 겸비한 '스킵합(Skip hop)'
미국 유명 브랜드 '스킵합'은 패션업계의 최신 디자인을 적용하여 트렌드와 감각을 반영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부엉이 모양으로 제작된 '스킵합'의 미아방지용 백팩은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여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추사랑이 매고 나와 더욱 이슈가 됐다.
'스킵합'에서 만날 수 있는 부엉이 제품은 백팩 뿐만 아니라 캐리어, 턱받이, 식기세트, 빨대컵, 목베개 등으로 다양하다.
◆ 헐리웃 셀러브리티 자녀들이 사용하는 '스테판 조셉(Stephen Joseph)'
재밌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미국 엄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키즈 패션 브랜드 '스테판 조셉' 또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부엉이를 사용했다.
'스테판 조셉'은 부엉이 모양의 가방, 지갑 뿐만 아니라 부엉이가 프린트 된 레인용품으로 엄마들과 아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스테판 조셉'의 공식수입사이트 토이트리(Toytree)에서 부엉이가 프린트된 레인코트, 장화, 우산 3종 세트는 이미 품절되어 재입고를 기다리는 엄마들이 많다.
◆ 호주 빈백 브랜드 '코쿤쿠쳐(cocooncouture)'의 '잠자는 부엉이(Sleepy Owl)'
지난해 방영됐던 MBC 드라마 '여왕의교실'에 협찬돼 엄마들에게 알려진 호주 에코 빈백 브랜드 '코쿤쿠쳐'.
동물 자수를 넣은 '코쿤쿠쳐'의 빈백 시리즈 중 '잠자는 부엉이'는 아이들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을 공간을 제공하는 빈백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다.
거실이나 아이들 방에 놓으면 포근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다. '코쿤쿠쳐'가 자랑하는 핸드메이드 부엉이 자수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감성을 선사한다. 이 브랜드의 유아용 빈백은 오가닉 고급 원단을 사용했다. 또 아기 엄마들로 구성된 디자이너들이 직접 상품을 만들어 실용성을 더했다.
키즈맘 인턴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