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건'에 연루된 기관사 손모(59)씨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전남 목포 경찰서는 같은날 오전 11시 50분께 한 숙박업소에서 기관사 손씨가 자살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세월호에서 구조된 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손씨는 숙박업소에서 함께 있던 동료에게 밖에 나가있으라고 말한 뒤 밧줄로 목을 매려 햇으나 수상하게 여긴 동료와 종업원의 제지로 미수로 끝났다.
손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8일에는 사고를 당한 뒤 구조됐던 단원고등학교 교감 강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일각에서는 세월호에서 구조된 이들이 심리적 압박감을 갖고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생존자들의 심리치료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께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위치 1.7마일 해상에서 침몰됐다. 이 배에는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일반인 등 476명이 타고 있어 전국민을 슬픔에 몰아넣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세월호 탑승인원 중 사망자는 64명, 구조자는 174명, 실종자는 238명이다.
키즈맘 뉴스팀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