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경남 진주에 위치한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해 학생 1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상급생의 폭력으로 하급생 1명이 숨져 학부모들을 두려움에 떨게하고 있다.
2011년 학교폭력 관련 조사에 따르면 9,174명중 최근 1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 1,673명(18.3%)중 자살생각을 1회이상 해본 학생이 31.4%로 조사됐다.
또한 전국 시·도교육청이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만9949명이던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2011년 2만6925명, 2012년 3만8466명으로 늘었다. 3년 만에 92.8% 급증했다.
전문가가 전하는 ‘학교폭력 예방 7계명’을 알아보자.
◇목소리를 크게 하라
목소리는 자신감과 용기의 외적 표현으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라.
◇자신 있게 걸어라
가슴과 어깨를 곧게 펴고 자신감 있는 걸음걸이는 상대에게 빌미를 주지 않는다.
◇장난을 그냥 넘기지 않는다
학교폭력의 첫 출발은 ‘단순 장난’에서 출발한다. 심한 장난을 삼가고 단호하게 표현하라.
◇유머를 구사하라
유머를 적당히 구사하며 상대와 대립각을 세우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한다.
◇부모님 또는 선생님께 즉시 알린다
친구들에게 ‘마마보이’로 낙인찍힌다고 생각하고 넘기면 나중에는 일이 더 커진다.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보다 어른이 나서면 즉시 해결된다고 믿어라.
◇‘안돼’, ‘그만해’, ‘하지마’ 분명하게 의사표현을 한다
처음 피해라고 생각 했을 때 단호하게 멈출 것을 말한다. 그냥 지나치면 상대는 연이어 피해를 줄 것이다.
◇운동, 여행, 체험학습 등으로 자신감을 기른다
사람간의 관계는 공부나 지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다양한 체험활동 등으로 고난과 역경, 문제해결능력을 기른다.
이희선 더필드 훈련본부장은 “청소년기에 장난삼아 급우를 괴롭히면 피해자와 가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으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한다”며 “상대가 틀림이 아닌 나와 다름을 인정하여, 나눔과 배려로 학교폭력과 왕따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가정과 학교, 기성세대가 청소년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열고 들어줄 수 있는 소통의 환경을 만들어 줄것”을 강조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