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gn=
3.1절을 겨냥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제작한 '무궁화 텀블러'가 내일부터 한정 판매에 들어간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3.1절을 맞아 우리나라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넣은 ‘2014 스프링 무궁화 텀블러’와 ‘2014 스프링 무궁화 카드’를 전국 600여 매장에서 선보인다.
총 7000개 한정판으로 제작된 텀블러는 흩날리는 무궁화 잎으로 디자인 돼 전통미를 살렸다. 또 3중 레이어로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가격은 1만7000원(355ml 용량)이고 1인당 1개에 한해 선착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작년 3.1절에 처음 ‘무궁화 텀블러'를 선보여 당일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스타벅스의 '한정판 텀블러'는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상술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수집가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스타벅스 텀블러는 수량 소진 후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일명 '스벅테크'로 로고 파워 하나 만으로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는 용어가 통용될 정도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순수한 기념을 위한 의도로 제작하는 한정판 텀블러가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한정판의 수익금 일부는 문화재단 등에 기부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