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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시간은 '오후 2시~8시'
입력 2015-02-27 10:19:59 수정 2015-02-27 1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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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는 초등학교 수업이 끝나 귀가하거나 학원 수업을 받기 위해 이동하는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는 최근 5년간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간 평균 13,965건이 발생하여 113명이 사망하고, 14,29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발생 시간대별 특성은 사망자의 경우 오후 4시~6시 사이가 20.2%(114명)로 가장 많았다. 부상자 역시 사망자와 비슷한 오후 2시~8시 사이에 전체 부상자의 54.5%가 사고를 당했다. 초등학교 정규수업이 끝나고 어린이들이 집으로 귀가하거나 또는 학원수업을 받기위해 이동하는 시간대인 오후 2시~8시 사이에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 2명중의 1명이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위험한 시간대로 분석되었다.

학년별 사고특성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이 전체 사망자의 35.5%(200명), 부상자의 32.1%(27,557명)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취학 전 아동(미취원아)이 사망자의 30.6%(172명), 부상자의 24.5%(21,017명)로 나타나는 등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2명(66.1%), 부상자의 2명 중 1명(56.6%)이 취학 전 미취원아와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의 사고 시 상태를 살펴보면 전체 사망자의 61.8%(348명), 부상자의 38.2%(32,762명)가 보행 중에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것으로 분석되어 어린이들의 보행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 주 부위별로는 사망자의 경우는 머리 부위가 66.6%(375명)로 가장 많았고, 부상자의 경우는 목 부위가 19.7%(16,871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교통상황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보행하는 방법 및 신호준수의 중요성 등을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취학전 아동과 보행 시 어른들은 반드시 어린이의 손을 잡고 걸어야 하며, 반드시 어린이를 보도 안쪽으로 걷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5-02-27 10:19:59 수정 2015-02-27 1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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