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후 우울증 및 산후 우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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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4~6주 사이 산욕기 동안 우울과 불안을 느끼는 질환이다. 심하면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더불어 불면증과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집중력 저하 및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없음 또는 죄책감 등을 경험하게 된다.
보통 출산 후 10일 이후에 나타나서 산후 1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산모들 중 10~15% 정도 발생하며,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특히 과거 우울증 관련 장애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산후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출산 후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와 양육에 대한 부담감 및 스트레스로 인해 산후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출산 후 3~5일 사이에 시작되지만, 대부분 수일 내에 특별한 전문가의 치료 없이 호전된다.
◆ 산후 우울증 예방 및 극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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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우울증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은 출산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미리 출산과 양육에 대해 현실적인 기대를 가져야 한다.
출산 전 정신과 신체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출산에 대해 미리 준비한다. 출산과 양육에 대해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산후 심리적 적응에 대한 교육을 받거나 책을 읽는 것도 좋다. 출산 후 주변 가족들과의 관계 및 역할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출산에 대해 현실적인 기대를 하도록 한다.
출산과 양육은 여성 혼자만의 몫이 아니다. 배우자의 도움과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것임을 공감하고, 서로 배려해야 한다. 산후 우울감과 산후 우울증은 증상의 심한 정도와 예후 및 치료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구별할 필요가 있다. 또 이러한 증상으로 힘들다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출산 후 산욕기에 금기하거나 권장하는 음식 및 일상생활에 대한 민간 요법이 많다. 하지만 산후 우울증으로 특별히 가려 먹어야 할 음식은 없다. 골고루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또 출산 후 과도한 다이어트는 기분의 안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적어도 출산 2~3개월 후에 서서히 운동을 병행하면서 체중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참고: 서울대학교병원
키즈맘 최지윤 인턴 기자 bjyanche8.com